[시선뉴스 이호기자]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할리우드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마고로비’가 1순위가 아닐까. DC코믹스 작품을 영화화 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역을 맡은 그녀는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이며 그야말로 만화책을 찢고 현실세계로 나타난 듯한 존재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 출처/마고 로비 인스타그램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고 우리에게도 상큼한(?) 악당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고로비는 어떤 배우일까? 

마고로비(마고 엘리제 로비 Margot Elise Robbie)는 호주 출신으로 1990년 7월 2일 생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편모슬하에서 자라 그리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하고 어린 나이부터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했다.

▲ 출처/영화 어바웃 타임

그녀는 2007년 호주에서 TV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데뷔하였고 2013년에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주인공의 짝사랑인 ‘샤롯’ 역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하게 된다.

마고로비는 필모그래피가 부족한 매우 신인에 속하지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에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엄청나게 높아진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광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오스카상을 내심 노렸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섹시한 부인 역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노출도 불사하며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는데, 이 작품으로 인해 마고로비라는 섹시스타의 이름이 관객들의 뇌리에 제대로 박히게 된다.

▲ 출처/영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또한 2015년에는 이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함께 출연하게 된 윌 스미스와 영화'포커스'의 주연을 맡아 섹시한 사기꾼을 연기했으며 2016년에는 몸짱 배우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함께 출연한 ‘The Legend of Tarzan(레전드 오브 타잔)’에서 여주인공인 제인 역을 따내며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 출처/영화 포커스

그리고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2016)’의 뒤를 이은 DC코믹스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악당 조커를 상담해 주다가 동조돼 같은 악당이 된 정신과 의사 ‘할리퀸’역에 캐스팅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DC코믹스의 빌런(악당) 캐릭터이지만, 해외에서는 매우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기 때문에 팬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로 인해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 출처/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 영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마고로비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그녀의 인지도가 급상승 한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캐릭터 하나로 배우가 이렇게까지 이슈가 되는 경우가 근래에 보기 힘들었다. 그만큼 마고로비에게 ‘할리퀸’이라는 캐릭터는 딱 맞는 옷처럼 그녀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인생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 캐릭터에 갇히는 것은 배우로서의 정체를 의미할 수 도 있으므로 지금처럼 그래왔듯이 더 다양한 모습으로 전 세계의 팬들을 즐겁게 해 주었으면 한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큰 가능성을 품은 여배우 마고로비. 그녀가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각인 될 것인지를 기대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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