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하철역이 생기거나 노선이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활동 반경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올해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새로운 지하철역과 노선이 생긴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뚜벅이들의 출퇴근과 편리한 이동을 책임지는 지하철 노선, 새로운 노선은 어디에 신설될까?

▲ (출처/인천교통공사 제공)

첫 번째, 인천지하철 2호선의 개통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오는 7월 30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남동국 운연역을 이어주는 29.2km 구간이다. 총 27개의 역 중 환승역은 3곳으로 공항철도와 이어주는 검암역, 경인전철과 이어주는 주안역,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인천시청역이다,

총 사업비만 2조 5천억 원, 착공 7여년 만에 완성된 인천지하철 2호선은 새롭게 신설된 인천 버스노선과 함께 출퇴근길 인천 시민의 편리한 발이 될 예정이다. 지하철은 2량 1편성으로 운영되며 최대 수용능력은 278명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3분으로 하여 1시간에 최대 5,560명을 수송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기관사 없이 종합 관제실에서 원격 제어로 자동 운행하며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동차는 불에 타지 않은 불연재로 제작되고 각 차량에는 화재 감지기와 소화설비도 설치 됐다.

인천지하철과 연결된 공항철도, 경인철도, 7호선 등 다른 철도 노선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어 인천 시민들의 수도권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 (출처/우이신설경전철(주)홈페이지)

두 번째, 서울시의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개통된다.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인 우이~신설선은 서울 도시철도 역사상 첫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노선이다.

우이동, 정릉동, 신설동 등 서울 동북부 13개 정거장 11.4km를 달릴 예정이며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역(1·2호선)에서 서울 지하철과 환승할 수 있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9년 9월, 서울 10개 경전철 노선 중 가장 먼저 공사에 들어갔으나 일부 구간 시공사의 워크아웃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돼 지연되기도 했지만 다시 공사를 재개하여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 (출처/노원구청)

마지막은 경원선 월계-녹천 구간 이설사업이다.

경원선은 경원선은 일제 강점기 동해안에서 나온 광물 등을 나르기 위해 북한까지 이어졌던 오래된 철도 중 하나다. 현재는 경기북부로 운행하는 전동차 구간으로 용산역에서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총 길이 94.4km, 총 41개역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곳은 월계~ 녹천 구간으로, 동부간선도로 확장에 지장을 주고 있어 부득이하게 철도를 이동시키는 ‘이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설 사업과 함께 월계 역사도 함께 개량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수탁 사업이다.

공사 도중 산사태와 용지 확보 지연, 각종 적치물 등으로 인하여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월계역 북부 역사가 신축되는 등 작업이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이설작업이 완료되면 동부간선도로 확장도 함께 이루워져 동부간선도로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좀 더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우리나라 지하철 시스템. 편리한 환승제도와 빠르고 정확한 운행은 대한민국을 경험한 외국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밀접한 지하철에 자부심을 갖고 깨끗하고 질서있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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