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암은 물론 안과 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데요. 자외선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여름, 조심해야 할 안과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검열반과 익상편입니다.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헷갈릴 수 있는 안과질환, 검열반과 익상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검열반이란, 결막 부분인 흰자위에 생기는 노란색 혹은 흰색의 볼록하게 솟은 덩어리를 말하는데요. 대게 양쪽 눈의 코 쪽에 생기며, 변성된 단백질과 지방질로 구성된 좁쌀만한 크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 익상편은 결막의 퇴행성 변화로, 결막과 각막의 경계 부위에서 각막의 중심부를 향해 자라는 삼각형 모양의 섬유조직입니다.

이 두 질병은 결막에 질환이 생긴다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지만 검열반은 결막에만 발생하는 반면 익상편은 섬유조직이 점점 자라 각막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의사 INT▶

박가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교수

검열반과 익상편 진단의 차이점은?

검열반과 익상편은 그 특징적인 모양을 세극등현미경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으로 진단을 할 수 있고요 검열반의 경우에는 특별하게 크게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봤을 때는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지만 익상편의 경우에는 점차적으로 크기가 증가해서 각막 쪽 검은자 안쪽으로 조직이 점차적으로 자라 들어오는 것을 통해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MC MENT▶

검열반과 익상편 모두 눈 속에 이물질이 생기는 병인 만 큼 밝혀진 원인 인자 또한 비슷합니다. 강한 햇빛과 건조한 공기, 미세 먼지 등이 주요 원인인데요. 그 외에도 안구건조증이나 만성적인 염증들이 결막과 각막에 영향을 줘 병의 원인이 됩니다.

검열반의 증상, 흰자 위에 생기는 덩어리이지만 크게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좁쌀만한 덩어리로 인해 눈을 깜빡일 때 이물감과 자극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랗고 좁살 만한 외형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고 자주 충혈을 일으킵니다.

익상편의 경우도에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점차 진행하면서 크기가 커지면 각막 난시를 유발할 수 있고, 점차 동공을 가리게 되면 시야가 작아지면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눈 움직임에 장애를 유발해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거나 사시로 인한 복시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열반과 익상편의 치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검열반은 덩어리가 자라거나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용적인 이유로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검열반 수술의 경우 흰자 위에 덩어리를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익상편의 경우 섬유조직이 결막과 각막쪽에 모두 진행된 경우라면 결막과 각막 부분을 함께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일시적인 통증과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예방법 또한 중요한데요.
첫째, 검열반과 익상편 모두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이기에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외출 할 때에는 시력보호를 위해 ‘선글라스’ 와 ‘모자’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둘째, 황사나 미세먼지 등 바람이 많이 불고 먼지가 많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거나 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인공눈물 등으로 눈 속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눈 건강을 위해 비타민 A나 오메가3 등이 풍부한 당근, 치즈, 블루베리 등을 섭취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무부형제의 천연비타민을 섭취하여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사 INT▶

박가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교수

검열반과 익상편의 치료법은?

검열반의 경우에는 결막 내측에 자라 있는 결막 조직만 일부 제거함으로써 간단하게 치료가 될 수 있고요 익상편의 경우에는 결막과 각막 쪽으로 자라있는 조직을 같이 절제를 해야 하는데 그때 노출되는 공막 부위를 주변 결막을 당겨서 봉합을 한다든지 아니면 범위가 너무 넓은 경우에는 자가 결막 이식이나 양막 조직을 이식을 해서 그 부위에 부착을 해줘야 합니다

◀MC MENT▶

우리나라 국민중 절반 이상이 7월 말에서 8월 초, 휴가를 간다고 합니다. 검열반과 익상편 모두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하니, 휴가철 야외 활동 하실 때 자외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몸의 아홉을 차지한다는 소중한 우리의 눈,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검열반과 익상편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