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목포)] 목포 시민들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달산에 위치한 노적봉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전술과 강강수월래의 전설이 담겨있다.

이순신 장군은 이 봉우리에 짚과 섶으로 둘러 군량미가 산더미같이 쌓인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하고서 석회가루를 바다에 뿌려 뿌연 쌀뜨물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적을 속이고, 군사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주위에 허수아비를 곳곳에 세워놓고 주민들에게 군복을 입혀서 노적봉 주위를 계속 돌게 했다.

왜군이 봤을 때에는 마치 많은 대군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돼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을 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또한, 노적봉은 일본과 많이 엮여있는 봉우리기도 하다. 원래는 유달산의 한 봉우리였다고 하는데 일정감정시기에 일본인 거주지와 구 시가지를 연결하기 위한 길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적봉은 일등바위의 능선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전해오는 말로는 일본인들이 유달산에서 내리 뻗은 노적봉의 맥을 끊기 위해 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임진왜란에서 일제강점기 시대까지 많은 전설과 이야기가 내려오는 노적봉의 바로 앞에는 유달산 초입 계단이 있는데 그 위에는 노적봉을 바라보는 이순신 장군동상을 볼 수 있어 역사에 대해 더욱 알 수 있으며, 의미 있는 관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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