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8월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골프가 부활했다. 올림픽에서 골프는 국가별로 랭킹이 높은 2명이 출전 할 수 있지만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이 들어간 국가는 4장의 출전권이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경우 15위 안에 6명이 포진해 있어 4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됐다.

그렇게 뽑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프 여제들은 세계랭킹 3위 박인비를 비롯하여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선수다. 감독으로는 우리나라 골프 열풍을 일으킨 박세리 선수가 함께 하여 골프 선수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골프에 문외한 이들이라면 박인비 선수를 제외한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선수는 낯설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활약할 이 세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 (출처/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첫 번째 선수 세계 랭킹 5위의 김세영 선수다.

1993년생의 김세영 선수는 평소 골프를 즐겨치는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게 돼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나이인 2006년엔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거머쥐며 17세에 프로로 전향했다. 2007, 2009년 국가대표를 지냈다. 2009년 전국체전에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등 어린 나이 맞지 않는 엄청난 실력을 지닌 선수다.

김세영 선수는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3승을 쓸어 담으며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에도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머쥐고 통산 5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출처/ LPGA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 선수 세계 랭킹 6위 양희영 선수다.

1989년생 양희영 선수는 국가대표 부모님의 피를 물려받아 특유의 승부욕과 끈기가 강한 선수다. 국가 대표 후 체육교사였던 부모님 밑에서 수영 선수를 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15세에는 본격적으로 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호주 골드 코스트로 골프 유학을 떠나게 된다.

2005년 퀸스랜드 아마추어 챔피언쉽 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고 다음 해 유럽 여자 프로 골프 투어인 ANZ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최연소 우승을 하였다. 비슷한 체형과 뛰어난 실력으로 ‘남반구의 박세리’로 주목 받았다.

​양희영은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후 통산 2승을 거두고 '톱 10'에 47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활약 중이다.

▲ (출처/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마지막 선수 세계 랭킹 8위 전인지 선수다.

전인지 선수는 지난해부터 급속한 성장을 이룬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의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서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쓸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또한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그녀는 올해 LPGA 투어에 신인으로 정식데뷔 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LPGA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8개 대회를 출전해 준우승 3회, 3위 1회를 포합해 ‘톱 10’을 5번 기록하고 있다.

LPGA에서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여성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해야 뉴스에 날 정도로 골프에서 여제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세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리우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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