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서양에서는 잘못된 수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ABO식 혈액형 분류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혈액형 분류법은 수혈 외에도 장기 이식이나 친자 감별, 범죄 수사에 활용될 만큼 사람이 갖고 있는 고유 혈액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도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는데요. 바로 사상 의학입니다.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사상의학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사상의학이란 조선의 학자 이제마가 1894년 ‘동의수세보원’에서 처음 창안하여 발표한 체질의학입니다. 인간의 체질을 내장기의 대소허실을 기준으로 크게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구분합니다.

각기 체질에 따라 성격, 심리상태, 내장의 기능과 이에 따른 병리ㆍ생리ㆍ약리양생법과 음식의 성분까지 분류하며,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생리적으로 네 가지 체형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마가 분류한 4가지 체형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태양인은 1% 미만의 분포비율로로 가장 희귀한 체질입니다. 폐장이 충실하고, 간장이 허약한 체질로 상부가 발달하고 간이 있는 허리 부위가 약합니다. 이마는 넓고 눈에서 광채가 나며, 목덜미가 충실합니다. 간장이 허하기 때문에 척추나 허리가 약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태음인은 약 50%정도로 분포비율이 가장 많은데요. 간장이 충실하고 폐장이 허약해 간장 부위인 허리통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폐장이 있는 가슴과 목, 목덜미 쪽이 허약하다고 합니다. 체격은 가장 큰 편이고 근육이 견고하고 손발이 큽니다. 눈, 코, 입술, 귀가 두툼하고 얼굴 윤곽이 뚜렷합니다. 상체가 허약하고 하체가 충실해 걸을 때 매우 안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죠.

세 번째, 소양인입니다, 소양인의 분포비율은 약 29%정도를 차지합니다. 소양인은 비장이 충실하고 신장이 허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장이 충실해 흉곽이 발달하고, 신장 부위인 방광과 엉덩이가 약합니다. 대체로 머리가 작고 둥근 편이며 얼굴빛은 희고 눈동자가 빛나 어려보입니다. 또한 입은 크지 않고 입술은 얇으며 아래턱이 뾰족한 것이 소양인 얼굴의 특징입니다.

마지막 소음인입니다. 분포비율은 약 20%정도이며 비장과 위장이 약하고 신장이 충실해 몸의 형태가 위 아래로 균형 잡혀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몸 때문에 걸음걸이가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또 소음인의 얼굴은 이마가 나오고 눈, 코, 입이 크지 않고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습니다. 피부는 부드럽고 치밀해 땀이 적고 손이 잘 트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각기 체질마다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사상체질, 과연 체질별로 어떤 질병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의사 INT▶

김수범 우리들한의원 대표원장

체질도 유전인가?
체질도 약간 부모님을 많이 타게 되죠 체질이 유전적이라기보다는 체질적으로 이어받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 중 한 분의 체질을 따르게 되고 그러지 않은 경우에는 외가나 친가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체질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MENT▶

최근 급격하게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특히 열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체질별로는 어떻게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할까요.

먼저 태양인입니다. 태양인은 화가 많기 때문에 열이 많이 생기는데요. 포도나 머루, 다래, 앵두 같은 시원한 성질의 음식을 먹음으로써 열을 내리고 화를 내려줄 수 있습니다.

태음인들 같은 경우에는 열이 많이 나면 땀이 나면 안 좋다고 해서 땀을 막아주는데 땀을 막아주면 오히려 열이 더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태음인들 같은 경우에는 더우면 땀을 쫙 내서 땀을 발산함으로써 몸의 열을 내려주는 그런 게 좋습니다. 또한 땀을 내고서 샤워를 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소양인 체질은 여름에 가장 힘든 체질인데요. 소양인들은 원래도 열이 많은데 외부 열까지 많으니까 가슴이 답답하다든가 굉장히 화가 난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거나 잠 못 잔다거나 그런 증세가 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양인들은 여름이 되면 수박이나 참외, 메론 등과 같은 여름 과일이나 열대 과일을 먹어서 열을 계속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인들 역시 여름에 굉장히 힘든데요. 소음인들은 땀은 적은 편이지만, 여름이 되면서 땀이 나고, 심하면 탈진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음인들은 땀이 안 나게 막는 것이 중요해 예전부터 삼계탕에다 황기를 넣거나 홍삼과 같은 약재들이 소음인에게 맞습니다. 특히 홍삼에 경우 통째로 갈아먹는 홍삼이 4가지 체질 중 가장 잘 맞는 약재입니다.

◀의사 INT▶

김수범 우리들한의원 대표원장

체질도 변할 수 있는지?
체질적으로 봐서는 체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체질마다 바른 음식을 먹고 바른 자세를 하고 바른 마음을 가짐으로써 자기 체질이 좋은 쪽으로 개선되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체질을 찾을 때 한 번에 자신의 체질을 알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자신의 체질에 대해서 이제 꾸준히 관찰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먹어보고 해서 자기 체질에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편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불편한가를 쭉 정리하다 보면 하나로 모아지거든요 그래서 이제 본인이 어떤 음식이 편한가를 알고 분류하다 보면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은 속이 편하고, 자기 몸에 안 맞는 것은 부작용이 나거든요 몸이 안 좋고 소화 안된다든지, 더부룩하다든가 그래서 이런 음식을 먹어서 한 번에 체질을 알려고 하지 말고 꾸준히 관찰을 함으로써 자기 체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MENT▶

오늘 방송보면서 ‘나는 어떤 체질일까?’ 한 번 찾아보셨나요? 체질은 한 번에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내가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편한지,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불편한지 등을 꾸준히 살피고 정리를 하면서 자신의 체질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각 체질의 특징들, 또 주의해야 할 질병들에 맞춰서 건강한 여름을 위한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이승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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