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여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 바로 치맥(치킨+맥주)이다. 치맥은 드라마를 통해 해외에서도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런 치맥은 통풍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맥주 자체에 많은 요산이 들어있는 데다가, 기름기가 많은 치킨 또한 체내 요산 수치를 증가시켜 통풍의 발병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통풍은 관절강과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되는 질병군으로 혈중 요산 농도 증가, 급성관절염, 요산 결정에 의한 결절 형성, 신장질환, 요로결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들은 큰 통증을 수반한다.

▲ 출처/픽사베이

하지만 통풍은 평소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통풍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비타민C 섭취

캐나다 컬럼비아대학의 최현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비타민C를 섭취하면 통풍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단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최 교수는 “천연 비타민C가 통풍의 원인인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식사 조절

붉은 고기와 등푸른생선이 통풍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찌개와 국 역시 통풍에 치명적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고기와 같은 단백질을 우려낸 국과 염분이 많이 들어있는 찌개는 통풍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어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병원 찾기

우리나라 통풍 환자들의 경우 통풍치료 순응도가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한다. 이는 통풍이 있을 때 약을 잘 먹다가도 증상이 없어지면 곧바로 약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통풍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증세가 호전되는 것 같아도 꾸준히 약을 먹고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로 인해 한국인의 통풍 발병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칼로리 야식을 즐기기 쉬운 여름철, 이러한 통풍을 예방해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병원을 가까이 하는 등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