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시끄럽게 알람벨이 울리는 아침. 더듬더듬 손으로 휴대전화를 찾아 알람을 끄고 눈을 뜨려는 순간, 눈이 반만 떠졌던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어제 라면을 먹고 잤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퉁퉁 부은 얼굴을 아침에 보고 있자면 짜증이 울컥한다. 따라서 오늘 팁톡에서는 바쁜 아침에 부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한 팁을 준비했다.

1. 얼굴 마사지

 

얼굴이 붓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이 때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얼굴에 마사지를 해주면 부기가 쉽게 빠진다. 먼저 양 볼에 해당하는 얼굴의 중앙에서 귀 쪽으로 쓸어 내려 준 후 턱 라인의 입 중심 부위에서 얼굴 라인을 따라 가볍게 쓸어준다. 그 다음에는 목에서 쇄골 쪽으로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가볍게 쓸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면 얼굴의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제거해준다고 한다. 또 이런 마사지는 몸 안의 조직액을 정화하는 림프선을 자극해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이 붓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2. 우유 마시기

 

지나친 나트륨 섭취 또한 얼굴을 붓게 할 수 있다. 이 때는 몸 속의 나트륨을 줄여주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특히 우유는 100g당 148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칼륨이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서 얼굴이 붓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라면을 먹고 우유를 먹으면 다음날 얼굴이 붓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나트륨이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빠져나가지만 우유를 통해서 칼슘또한 보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낮에 짜게 먹었다면 우유를 한 두컵 정도 마셔 나트륨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단, 한국인에게는 우유를 소화시키는 효소가 부족해 배가 아플 수 있으니 이런 사람들은 칼륨의 함량이 높은 바나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야식 줄이기

 

우리 몸은 눈을 뜨면서 장운동을 시작한다. 왕성하게 장운동을 하다가 해가 지고 활동이 줄어들면 장 또한 휴식을 갖게 되는데 야식을 먹게 되면 장은 계속해서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야식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게 되면 장은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장 속에 남아 있는 음식물들은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채 남아 있게 된다. 이렇게 남아 있는 음식물들은 장 속에서 가스를 생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속이 더부룩해지고 근육이 뭉치게 된다. 그래서 야식을 먹은 다음날 얼굴이 붓게 되는 것이다. 얼굴이 자주 붓는다면 밤 늦게 먹는 음식, 특히 소화가 잘 안 되는 밀가루 음식을 피해야 한다.

4. 귓불 잡아당기기

 

귀는 신체 전체와 연결되어 있는 부위다. 특히 귓불은 얼굴과, 귓바퀴의 연골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 때 귓불을 잡아당겨주면 얼굴에 연결된 혈이 자극되고, 그로 인해 막혀있던 얼굴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면서 얼굴의 부기가 빠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귓불을 10~20회 정도 잡아 당겨주면 머리와 눈이 맑아지고 목, 입 부분의 컨디션도 좋아진다고 하니 아침에 꼭 한 번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얼굴에 부기 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얼굴이 붓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얼굴이 자주 붓는다면 오늘 팁톡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제 더 이상 바쁜 아침에 부은 얼굴에 인상 찌뿌리지 말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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