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무언가 기이한 이 목소리... 영화 속 주인공 자넷역의 실존 인물이 악령에 쓰인 채 이야기하는 목소리입니다. 1977년 영국 엔필드. 엄마 페기와 네 남매가 살고 있는 작은 집에 으스스한 기운이 감돕니다. 자신을 조종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자넷. 그리고 믿을 수 없는 현상들. 자넷 가족을 돕기 위해 영국으로 향한 워렌 부부 앞에 나타난 기이한 현상들. 올 여름 당신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 영화 <컨저링2>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 이 부부가 기록한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에서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 이 사건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별의별 것을 다 봤기에 웬만한 것엔 놀라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건은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 바로 로레인 워렌이 한 말입니다. 그만큼 컨저링2의 실화가 된 이 일은... 믿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과연 1977년 영국 엔필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그 두 번째 이야기.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공포영화의 흥행 역사를 뒤바꾼 남자 제임스완 감독의 컨저링2를 요리합니다.

컨저링2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 ‘실화’를 다루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실제의 모습을 더 느낄 수 있도록 소품부터 다양한 장치까지 모든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죠.

폴터가이스트. 노크하다라는 뜻의 Polter와 영혼의 geist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시끄러운 악령’을 뜻하는데요. 1단계부터 총 5단계까지 있습니다. 1단계는 모션센스로, 주위에 차가운 느낌이 들고, 애완동물이 놀라는 정도. 2단계는 주변에서 비명이나 울음소리가 나는 정도의 ‘경고’. 3단계는 위협으로 방문의 문고리가 움직이고 TV등이 저절로 움직이며 전구가 폭발되는 정도. 4단계는 침대나 옷장 등 가구가 스스로 움직이는 ‘실행’의 모습. 마지막 5단계는 칼이나 망치 등이 사람을 향해 날아오는 ‘공격’의 단계가 있습니다. 그 중 컨저링2의 실화 사건은 5단계까지 모두 보여진 겁니다.

본 촬영이 들어가기 15분 전. 공포영화를 촬영하는 만큼 모두 기도와 하고 은총을 받은 뒤 촬영에 임했다고 하는데요. 배우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 INT ▶
자넷 호지슨
사람들이 의심하는걸 알았지만 상관없었어요 저에게 일어난 일들이잖아요 그들에게 일어난 게 아니고 저에게 일어난 일들예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알아요 모두 진짜였어요 그들에게
일어났다면 어땠을까요? 그들도 사기꾼이라고 불렸겠죠 그들의 생각은 중요치 않아요 저에게는 실제로 일어났으니까요

베라 파미가/로레인 워렌 역
로레인은 다뤘던 사건들 중 이 사건을 가장 끔찍한 것으로 손꼽았어요 호지슨 가족, 그 중 가장 피해를 입은 자넷 호지슨은 사건의 중심에 있었죠 제가 알기론 가장 많이 목격되고 가장 오래 일어났던 초자연적인 사건예요

패트릭 윌슨 / 에드 워렌 역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가 느껴질거예요 국제적인 스토리, 공포에 떨고 있는 아이들, 기록이 가장 많은 초자연적 사건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죠 스스로에겐 한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정말 일어난거야? 하고 묻게 되죠 호지슨 가족에겐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죠 그게 바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거예요

제임스 완/ 감독
가장 바랬던건 사람들이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공포영화 입지를 되찾는거에요 사람들은 잊고 있어요 예전부터 가장 인기많은 공포영화들이 모두 스튜디오 기반 영화들이라는 점예요 무시 당하지 않았죠 죠스부터 엑소시스트까지 모두 스튜디오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졌죠 그래서 저는 컨저링 두편 모두 스튜디오 영화의 인기를 되살리고 싶은거죠

◀에필로그▶

눈 앞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한다. 나의 바로 뒤에서 나를 이용하는 것 같은 느낌. 눈앞에 보이지만 절대 믿을 수 없는 초 자연적인 현상들. 유령인지 악령인지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로 대화를 하는 자넷. 그리고 공포. 초자연현상 전문가 워렌부부가 경험한 가장 무섭고도 소름끼치는 실화 속 이야기. “네 안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 “내 바로 뒤에서 날 이용하는 것 같아요.” 영화 컨저링2입니다.

의상협찬 - 여성 큰옷 쇼핑몰 제이스타일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연선 / 연출 : 문선아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