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사람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약 70% 정도는 눈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정보 습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중 하나는 바로 눈인데요. 이런 눈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백내장, 녹내장, 망막 박리가 그 원인이죠. 그래서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시력에 치명적인 질병, 백내장과 녹내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과 녹내장. 서로 이름은 비슷하지만 증상은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먼저 백내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앞이 뿌옇게 보이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인 백내장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감퇴, 눈부심,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 등이 발생합니다.

한편,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의 이상이 생겨 시야가 보이지 않는 질환입니다. 말기까지 진행되는 동안 환자가 느끼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중심시력 저하를 느낄 정도면 이미 말기까지 진행된 상황이라 ‘소리없는 실명’이라 불립니다.

그렇다면 백내장과 녹내장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의사 INT▶

박가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교수

백내장과 녹내장을 확인하는 방법은?
백내장은 우리가 눈동자를 키운 상태에서 시행하는 산동검사를 통해서 세극된 현미경을 통해 수정체의 혼탁 여부를 확인을 함으로써 백내장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요 녹내장은 이제 안저 검사를 통해서 눈 안의 시신경을 들여다보고, 시야 검사 등을 통해서 시신경의 변화와 이제 시신경 섬유층의 두께 변화를 확인함으로써 녹내장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MC MENT▶

그렇다면 백내장과 녹내장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백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백내장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거나 외상, 눈 속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물론 신생아일 때 이미 백내장을 갖고 태어나기도 하는데요. 이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궁 내 감염 혹은 대사 이상으로 인한 원인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녹내장 발생의 가장 큰 원인. 바로 ‘안압 상승’입니다. 눈 속의 영양을 공급하는 물인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을 압박해 손상을 줍니다. 이 외에도 시신경으로 흐르는 혈류에 이상이 생길 경우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화 그리고 방수 배출로 인해 발생하는 두 질병. 그렇다면 젊은층은 괜찮을까요?

◀의사 INT▶

박가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교수

백내장, 녹내장은 젊은층에서 발견할 수 있나?
선천적인 경우에는 물론 젊은 층에서 발생이 가능하고요 백내장은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노년성 백내장이기 때문에 이제 연령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외상이나 약물, 당뇨와 같은 경우에는 젊은 연령에도 발생할 수 있고 녹내장의 경우에는 사실 뚜렷한 연령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특히 근시가 있거나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아니면 당뇨라든지 다른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성이 좀 더 증가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MC MENT▶

백내장과 녹내장은 치료하는 방법. 각각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백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진행되지만, 수정체 혼탁을 치료하는 확실한 효과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다음은 수술치료인데요. 수술을 통해서 뿌옇게 흐려진 수정체 부분을 제거하고, 그 부분에 시력에 맞는 도수를 가진 인공 수정체를 삽입해 시야를 회복시키는 방식입니다.

다음 녹내장의 치료는 급성과 만성 모두 안압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훼손된 시신경은 복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안압강하제나 레이더 치료를 통해 안압을 낮추고, 시신경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로 다른 질병이지만 공통적으로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두 질병 모두 시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백내장의 경우에는 강한 자외선을 피해야 하며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 건강을 위해 무부형제 천연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편 녹내장의 경우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관심가져야 합니다.

 

◀의사 INT▶

박가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 교수

백내장, 녹내장 재발할 가능성은?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걸로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녹내장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나 그런 걸로도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만성적인 결과를 띄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녹내장과 백내장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에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므로 평소 시력이 좋은 사람일지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조금이라도 시력이나 시야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백내장, 녹내장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 이승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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