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연선 pro]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다채로운 무기가 등장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그 무기들에는 실제의 과학적인 원리가 바탕이 되어 있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록 아직은 실현이 불가하지만 어떤 무기에 어떤 과학적인 원리가 녹아 있을까?

1. 아이언맨
아이언맨은 천재과학자인 토니스타크가 만든 수트로 하늘을 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이언맨이 하늘을 나는 원리는 손과 발에서 나오는 로켓 추진력에 의한 작용과 반작용이다. 작용과 반작용은 어떤 물체A가 다른 물체B에게 C만큼의 힘을 가하면 물체 A에게도 C만큼의 힘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는 원리다. 손과 발에서 나오는 추진력에 대한 반작용으로 아이언맨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

2. 캡틴아메리카
캡틴아메리카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방사능 등을 이용한 인체 개조를 통해 강화된 강화인간이다. 그리고 그는 오랜 시간을 얼음 속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 현재의 히어로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 캡틴아메리카는 잠들어 있는 시간 동안 냉동인간이 되어있었다고 할 수 있다. 냉동인간은 주로 현재의 불치병을 미래에 고치기 위해 시신의 부패를 막고 신체 활동을 현재 상태로 머물도록 얼리는 것을 말한다. 영화에서는 성공적으로 부활시켰지만 현실에서는 해동 할 때 세포의 손상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 기술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3.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유전자 조작을 한 슈퍼 거미에 물려 거미의 힘과 센스 등의 능력을 가지게 된 초인이다. 스파이더맨에게 적용된 과학적 원리는 유전자 조작이다. 유전자란 부모로부터 한 개체에게 부여된 특징, 즉 형질을 만들어 내는 인자로 유전 정보의 단위이다. 그 실체는 생물 세포의 염색체를 구성하는 DNA가 배열된 방식인데 스파이더맨은 슈퍼거미에게 물리면서 이 배열이 바뀌어 버리면서 초인적인 힘과 감각기관을 갖게 된다.

4. 비전
비전은 아이언맨의 OS(운영체제)였던 자비스가 마블 세계관에서 강력한 힘을 뿜어내고 있는 ‘마인드 스톤’에 의해 울트론이 만들어 놓은 몸에 들어가면서 탄생한 캐릭터다. 기본이 되는 자비스는 아이언맨의 단순한 OS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여 토니스타크를 돕는 AI(인공지능)이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간의 학습과 추론, 지각과,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로 인간의 뇌를 기계적으로 모방하여 인간이 원하는 작업을 자연스럽게 해낸다.

5. 앤트맨
앤트맨은 이름 그대로 개미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캐릭터다. 또한 그의 가장 큰 특징은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일 수 있다. 앤트맨이 원자의 크기보다 더 작아져 ‘퀀텀렐름’이라는 시공간이 없는 장소로 들어가는 등 물질을 이루고 있는 원자, 분자, 소립자 등의 개념이 바로 양자역학에서 다루는 것들이다.

아무리 영화라 하더라도 너무나 허무맹랑한 내용이면 관객들에게 공감과 관심을 끌어 올 수 없다. 과학적 기반에서 언젠가는 실현되거나 그러길 원하는 것들이 영화로 멋지게 구현이 될 때의 쾌감이 SF영화를 보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알면 더 재밌고 신기한 영화 속의 과학. 미래에는 지금의 SF가 다큐멘터리가 되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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