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2연패에 도전한다. 칠레가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면서 아르헨티나와 재대결을 완성했다.

칠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져필드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결승에서 콜롬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7분 카를레스 아랑기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칠레는 4분 뒤 호세 푸엔살리다의 추가골이 나오며 일찌감치 결승행을 예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칠레는 공세를 퍼부었고,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푸엔살리다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이를 아랑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 사진출처=코파아메리카센테나리오 공식인스타그램

선제골 이후 콜롬비아의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11분 선제골에 기여한 푸엔살리다가 추가골을 뽑았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흐르자 푸엔살리다가 쇄도하며 볼을 밀어넣었다.

이후 현지 기상 악화로 후반전 킥오프가 2시간 이상 연기됐다. 폭우 탓에 경기장 상태가 나빠져 후반전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칠레는 콜롬비아의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셀로 모레노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후반 12분 카를로스 산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경기는 2-0 칠레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칠레는 2015년 자국서 열렸던 대회에서 우승한 것에 이어, 이번 승리로 코파 아메리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와는 1년 만에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축구 강국인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흥분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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