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이제는 아이돌보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에릭
[시선★피플] 이제는 아이돌보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에릭
  • 보도본부 | 정유현 인턴기자
  • 승인 2016.06.23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정유현 인턴기자] 대한민국에 ‘또오해영’ 열풍이 불고 있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은 그리 화려하지 않은 라인업으로 첫 회 2%대의 시청률에 그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더니 최근에는 케이블에서 8%를 돌파했고, 최근엔 2회 연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매일 ‘또오해영’의 인기비결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흥미로운 이야기, 적절한 OST삽입 외에 ‘또오해영’의 인기비결로 꼽히는 것이 있다. 바로 남자 주인공 에릭의 심쿵 연기다.

▲ 출처/ 또 오해영 캡처

에릭은 극 중에서 외모도 능력도 완벽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철벽같은 마성의 매력을 가진 남자, 박도경 역을 맡고 있다. 박도경은 서현진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츤데레(처음엔 퉁명스럽고 새침한 모습을 보이지만,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 부끄러워하는 성격의 소유자)스러운 그의 연기는 박도경과 완전히 일심동체가 된 듯한 모습이다. 특히 그의 눈빛연기는 남자주인공 박도경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출처/ 또 오해영 캡처

하지만 에릭이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연을 맡은 드라마 ‘불새’에서는 시청률이 좋았음에도 동료배우인 ‘이서진, 이은주에게 방해가 된다‘, ’아이돌이 연기하는 척 한다‘ 등 칭찬보다는 날 선 비판을 더 많이 받았었다.

▲ 출처/ 불새 캡처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연기의 맛을 본 에릭은 꾸준히 연기에 도전했고, 2005년 ’신입사원‘을 촬영하면서 기존의 연기 논란을 종식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그 해 연기대상에서 받은 최우수연기상은 이를 증명하는 증명서와도 같았다.

▲ 출처/ SBS 힐링캠프 캡처

이후 연기영역을 조금씩 더 넓히기 시작한 에릭은 ‘늑대’와 ‘무적의 낙하산 요원’을 거쳐 드라마 ‘케세라세라’라는 작품에 도전하게 된다. 이 작품은 에릭, 그가 로멘틱코미디와 참 잘 맞는 캐릭터라는 것을 입증한 작품이다. 다소 낯간지러운 말도 담백하게 소화해내는 에릭의 연기는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 출처/ 연애의발견 캡처

그리고 꽤 긴 공백을 깨고 2014년 오랜만에 정유미와 함께한 드라마 ‘연애의 발견’. 여기서 에릭은 공백기간 로멘틱 코미디 물을 몽땅 섭렵하기라도 한 듯, 작품속에 완벽히 녹아들었고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일명 ‘로멘틱 코미디 킹, 로코킹’이란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이로써 에릭은 자신의 고유한 연기영역을 완전히 구축하게 된다.

▲ 출처/ 신화 공식사이트

데뷔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는 한결같은 ‘냉동 외모’를 자랑하는 에릭. 하지만 벌써 데뷔 18년차, 배우로는 14년차인 그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그만의 내공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믿기 힘들지만 에릭은 내일 모레면 마흔을 내다보고 있다. ‘아저씨’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운 나이가 된 것이다. 그런 그가 최근 tvN에서 공개한 명단공개에 따르면 아재파탈(아저씨+팜므파탈) 3위로 선정됐다고 한다. 한결 같은 외모와 농익은 연기, 예능에서 보여준 남다른 유머감각은 그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멋있어 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출처/ tvN 명단공개 캡처

비록 신화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과 같은 풋풋함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재파탈 돌풍을 이끌어나가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에릭. 처음엔 질타도 많았지만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집념과 노력으로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에릭은 현재 연기돌로 활동하는 아이돌들의 롤모델로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