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유현] ‘아시아 뷰티 강국’으로 불릴 만큼 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는 얼굴을 비롯해 바디 전체로 미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얼굴 피부 관리 법’, ‘셀프 네일’, ‘셀프 핸드크림 만들기’등 스스로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반면 발에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데, 피지선이 없어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가 바로 발이다. 오늘은 발을 촉촉하게 가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01. 편한 신발을 신자.

 

발에 꽉 끼는 신발은 과도한 체중부하 및 혈액순환을 방해해 굳은살이 생기는 등 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부추기는 효과가 있다. 편한 신발을 신으면 굳은살을 줄이고, 발의 건조함을 줄여줄 수 있다.

02. 일주일에 3번 이상 족욕을 하자.

 

족욕은 발을 관리하는 중요한 시작 단계다. 집에 돌아오면 발을 깨끗이 씻고 간단한 족욕을 해주자. 족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03. 일주일에 1-2회 꼭 각질 제거를 해주자.

 

발에는 피지선이 없어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쉽게 쌓일 수 있다. 따라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각질이 쌓여 발꿈치 각질층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굳은살이 생길 수 있어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꼭 족욕 후 불어난 각질을 스크럽을 이용해 제거하자. 천연 각질 제거제로는 천일염이 좋으며, 편리하게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시중에 나온 발 각질 제거 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미지근한 물에 발을 5-10분간 담구고 피부를 불린 다음, '풋 버퍼(Buffer)'나 각질 제거기, 혹은 스펀지 등으로 가볍게 문지르면 각질이 쉽게 제거된다.

04. 각질 제거는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서 한다.

 

한번 각질 제거를 할 때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각질을 모두 제거하려고 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다 제거하려고 무리하게 각질 제거를 하다보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오히려 굳은살이 더 두꺼워질 수 있고, 쉽게 갈라지는 피부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질을 더 많이, 빨리 제거하고 싶다면 각질 제거 전 각질연화제를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 뒤 손으로 마사지하듯 밀면서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05. 각질 제거 후 오일이나 크림을 듬뿍 발라주자.

 

각질을 제거하고 난 뒤에는 보습 효과가 높은 발전용 오일이나 크림을 듬뿍 발라 건조함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용 크림을 사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주 쓰지 않는 로션 등을 풋 크림으로 활용해도 된다. 또 오일이나 크림을 발랐다면 발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장기와 연결이 되어있는 발을 마사지 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도 좋다.


06,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 후에는 덧양말을 신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한다.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 후에는 덧양말을 신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한다. 덧양말(수면 양말이나 비닐 팩 등)을 신고 잠자리에 든다면 다음 날 아침 촉촉하게 새로 태어난 발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07. 따뜻한 찜질팩도 좋다.

 

간혹 심하게 발이 건조한 사람의 경우, 촉촉하게 크림이나 오일을 바른 뒤 덧양말을 신고 그 위에 따뜻한 찜질팩을 올려 두는 것이 좋다.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크림과 오일의 흡수를 더욱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샌들 등으로 발이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아진다. 발을 숨 쉬게 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종 장애물에 찰과상을 입을 확률이 높고 건조해지기도 쉽다. 또 발은 남들에게 잘 안 보이는 부분이라는 점 때문에 발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우리 삶에 있어 ‘걷는 것’은 중요한 만큼 그 출발인 발을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뽀송뽀송하고 촉촉한 발이 상쾌하고 활기차게 하루의 출발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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