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가 사상 최대 집단 컨닝을 한 학생들에 대해 정학 처분을 내렸다.

하버드대 학보사 ‘하버드크림슨’은 1일 마이클 스미스 인문과학부 학과장이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지난해 일어난 집단 컨닝에 연루된 학생 125명 가운데 2~4학기의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은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학생들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선 훈육처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일어났던 집단 부정행위사건은 강의 전체 수강생 279명 가운데 125명의 학생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부정행위 사건으로 기록됐다.

‘의회 입문(An Introduction to Congress)’의 이 강의의 기말고사 시험은 집에서 치르는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학생들이 이메일과 핸드폰 등을 통해 답을 주고받은 사실이 채점 과정에서 적발됐다. 현지 언론은 아이비리그의 역대 부정행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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