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제주시)] 흔히 아름다운 것을 비유할 때 우리는 ‘비단’같다고 이야기한다. 비단에 비유되는 꽃도 있다. 바로 수국이다.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로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같은 둥근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비단만큼 아름답다는 뜻이다. 이런 수국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 한림공원에서 6월 한 달 동안 ’제 8회 한림공원 수국축제‘가 진행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한림공원)

제주 한림공원은 1971년에 개장해 총 9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 저명인사가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이 곳에서는 7~9월 연꽃 축제가 진행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매달 하나의 꽃을 주제로 축제가 열리는데 6월에 열리는 축제가 바로 ‘수국축제’다. 6월의 한림공원에는 400여 본의 수국과 산수유가 각자의 색을 뽐내며 관람객들을 환영한다. 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그 색을 달리해 형형색색의 수국을 즐길 수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한림공원)

이외에도 한림공원은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아열대 식물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3천여 중의 아름답고 희귀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고, 하늘 높게 솟은 야자수가 양옆으로 늘어선 야자수길은 마치 외국에 와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한림공원)

또 한림공원 내에 협재, 쌍용, 황금굴은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들을 볼 수 있으며, 사파리 조류원에서는 화려한 공작새, 꿩, 앵무새 등 다양한 새들의 지저귐도 들을 수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한림공원)

한림공원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즐기고 나오면 바로 앞에는 협재 해수욕장이 반겨준다. 아름다운 수국의 빛깔과 향을 즐기고, 탁 트인 협재 해수욕장을 바라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저절로 시원해질 것이다. 여름의 문턱에 다다른 6월, 아름다운 수국과 탁 트인 바닷가를 보며 다가오는 더위도 식히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한림공원)

■ 축제 <제 8회 한림공원 수국축제>
기간 : 2016.06.01 ~ 2016.06.30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한림읍), 한림공원 제주석분재원내 수국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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