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정유현입니다.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하고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질환을 만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5대 만성질환은 고혈압-퇴행성 관절염-알레르기 비염- 위염- 당뇨병 순으로 많다고 합니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는 고령화,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매년 4~6%씩 증가추세에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병,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인 포도당. 혈액 속의 포도당의 농도를 ‘혈당’ 이라고 하는데요. 당뇨병은 혈당이 높아져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정상범위 내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입니다. 여기서 혈당이 높을 때에는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고, 반대로 혈당이 낮을 때에는 글루카곤의 분비를 자극하여 혈당 수치를 올려 혈당 농도를 정상범위 내에서 조절하죠. 당뇨병은 이러한 혈당조절을 하는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입니다.

 

◀의사 INT▶

배병석 명지성모병원 내과 과장

당뇨병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유전적 요인이 당뇨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알려져 있구요 부모님 두분 다 당뇨병인 경우 자녀에 있어서 30%정도, 한 분이 당뇨병인 경우에는 15%정도가 당뇨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유전적 요인만으로는 당뇨를 생각할 순 없고 환경적 요인도 생각해야 합니다. 환경적 요인 중에서 비만이 가장 크게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그 이유는 인제 비만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그리고 간에 포도당 합성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요오드가 증가하게 돼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결국에는 감소하게 되고, 떨어져서 당뇨병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을 만드는 식습관이나 그 다음에 운동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스트레스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그리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 발병 요인이 증가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그 외에 스테로이드나 경구 피임약 같은 약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감염이나 위 절제 수술과 같은 스트레스도 당뇨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MC MENT▶

당뇨병의 증상, 대표적으로 다뇨, 다음, 다식이 생기게 됩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 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다뇨) 따라서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되죠(다음). 또한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공복감이 심해 점점 더 많이 먹는 다식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초기 당뇨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병원에서는 8시간 동안 금식한 후에 혈액검사를 측정했을 때,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에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은 다른 질병에 비해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선 첫 번째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식사 및 약 복용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함께 진행돼야 합니다. 인스턴트와 같은 고열량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합니다. 또한 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 통째로 갈아먹는 홍삼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술과 담배, 스트레스는 절대 금물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들 수 있는데요. 이 두 병 모두 술과 담배, 스트레스와 연관이 높은 질병으로 평소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 해야합니다.

그런데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시작한 약물치료는 평생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는 사실일까요?

◀의사 INT▶

배병석 명지성모병원 내과 과장

인슐린 주사, 평생 맞아야 하나?
흔히는 인슐린 주사를 한 번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한다고 잘못 알고들 계시는데 인슐린 주사의 경우에도 급성기 때 혈당이 높아서 혈당을 급하게 떨어뜨리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슐린을 꼭 맞는다고 평생 맞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생활습관이나 식이나 운동 등을 통해서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경구혈당강화제로 바꿀 수 있고, 그리고 경구혈당강화제를 쓰는 환자의 경우 감염이나 그 다음 수술 같은 스트레스 상이 발생했을 때는 혈당이 올라갈 수 있어서 그때는 일시적으로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을 한번 사용하면 평생 사용하고 끊을 수 없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MC MENT▶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실명을 일으키는 망막증과 하지 절단을 유발할 수 있는 족부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예방과 치료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높은 만큼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좀 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당뇨병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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