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동영상 캡쳐

중국에서 한국 아나운서가 스트립쇼를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동영상은 26일 한국 여자 아나운서의 스트립쇼라는 제목으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인터넷에 확산되어 동영상 사이트마다 시청수가 수십만건에 이르며 바이두 백과사전에 동영상에 나온 인물의 정보가 기재되기도 했다.

동영상에서는 긴 생머리 여자가 카메라를 보며 춤을 추다 스크립쇼를 펼치는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많은 사이트에 기재되어 있어 조회수만 봐도 1천만회건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은 "동영상 속 여성의 신분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한국의 아나운서 박니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검색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동영상의 여자를 박니마라고 인물정보를 올렸으며 자세하게 소개했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박니마를 1976년 12월 6일생으로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2007년 아나운서로 데뷔해 KBS, MBC, Mnet, 아리랑TV 등에서 예능, 여행, 음악 프로그램을 고정적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바이두 백과사전이 소개한 동영상속 여자 박니마 아나운서는 한국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니마(朴??)의 한자 표기는 한국인의 이름에 사용되는 한자도 아니며 영어식으로 붙인 가명을 의역화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소설을 쓴 인터넷 게시글을 참고해 허구의 인물 정보를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네티즌들은 중국은 모든게 다 가짜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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