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POSCO(포스코)가 광양제철소 5번째 용광로(5고로)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7일 화입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이날 광양제철소 5고로 현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를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200여명,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거행했다.

▲ 사진출처=포스코 공식사이트

광양 5고로는 지난 2월부터 112일간 개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개보수를 통해 고로 본체의 폭을 넓혀 내용적(volume)이 3950㎥에서 5500㎥로 커졌으며, 5고로의 일일 쇳물 생산량도 1만3700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5고로는 회오리 모양의 관을 삽입해 미립입자까지 걸러내는 청정집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집진설비 대비 30% 이상의 집진 효율을 높였다.

내용적 5천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는 전 세계에 11개가 있다. 5천㎥ 이상의 고로는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 현대제철, 중국 사강그룹, 신일본제철 등 일부 철강회사만 소유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광양 5고로 화입으로 세계 최대 크기의 광양 1고로(6000㎥)를 비롯해 광양 4고로(5500㎥), 포항 4고로(5600㎥)와 함께 총 4개의 초대형 고로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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