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언제 봄이 왔냐는 듯이 기온이 오르고 있다. 이렇게 더워지면 걱정되는 것이 바로 ‘발 냄새’다. 더운 날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경우, 발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땀이 제대로 마르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신발에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이럴 경우 발을 아무리 깨끗이 씻는다하더라도 신발에서 나는 냄새로 인해 계속해서 발 냄새가 날 수 있다. 오늘은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해 신발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1. 베이킹소다

▲ 출처 / 픽사베이

첫 번째 방법은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것이다. 베이킹 소다를 낡은 양말이나 스타킹에 넣고, 신발에 넣어주면 발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베이킹 소다의 나트륨성분이 발 냄새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퇴치해 냄새를 제거하는 원리다. 이 때 김이나 과자 안에 들어 있는 습윤제(실리카겔)를 함께 넣어주면 습기도 잡아줘서 발 냄새 제거에 더 좋다고 한다.

2. 커피찌꺼기

 

커피찌꺼기는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냄새퇴치제다. 건조된 커피찌꺼기가 습기를 빨아들여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없는 습도를 만들면서 신발의 냄새가 제거된다. 단,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커피찌꺼기를 충분히 말려야 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커피찌꺼기를 신발에 넣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다.

3. 녹차티백

 

녹차를 마시고 남은 녹차 티백도 신발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녹차는 냄새를 제거하는 데 상당히 많이 쓰이는데, 녹차 티백을 잘 말려서 신발 안에 넣어두면 된다. 이 때 커피찌꺼기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녹차 티백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4. 지퍼백

 

집에 베이킹 소다도, 커피찌꺼기도, 10원짜리 동전도 없다면 지퍼백을 이용하면 된다. 지퍼백 안에 신발을 넣고 냉동실에 보관해주면 신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신발 속에 번식하고 있는 박테리아가 영하의 온도에서 죽기 때문에 냄새가 사라진다고 한다.

5. 신발장 습기 관리 (신문지, 굵은소금, 숯)

 

신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신발장의 습기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신발이 아무리 말라있어도 신발장에 습기가 차면 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신발장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신발장 칸칸이 신문지를 깔아주거나 굵은 소금, 숯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신문지, 굵은 소금, 숯이 습기를 잘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신문지는 2~3일에 한 번씩 갈아줘야 하고 숯이나 굵은 소금은 2~3개월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신발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신발 냄새가 날 경우 그 냄새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신발냄새를 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을 잘 씻어야 하고, 되도록 똑같은 신발을 이틀 이상 신지 말아야 한다. 또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에는 신발을 벗어 땀이 묻은 발과 신발을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발 냄새가 나서 신발 벗기가 두려웠다면 오늘 알아본 신발 냄새 제거 방법을 잘 활용해보도록 하자.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