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유난히 일찍 찾아온 더위. 5월 폭염이 유난히 일찍 시작된 데다, 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 여름은 장마가 끝난 뒤 여름 후반까지도 늦더위가 올 것으로 보이며,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이라고 합니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보이는 올 여름, 기상청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요?

기상청은 지난 23일 여름철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올해 여름은 시작부터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출처 - pixabay

기상청은 엘니뇨가 점차 약화하고 있지만 다음 달 초반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다음 달에도 초‧중반에는 예년기온을 웃도는 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후반부터 7월 사이에는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장마기간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장마 뒤 8월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여름 후반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기상청은 태풍 발생은 7개에서 10개 정도로 예년보다 적겠고,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수도 예년 수준인 2.2개에서 올해는 한 개 정도로 다소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강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8~9월 대형 태풍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올 여름은 국지성 호우로 평년보다 습한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습과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역마다 국지성 호우로 인해서 쉽게 잠기는 지역은 또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구와 지자체별로 별도의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그리고 갈수록 늘어가는 국지성 호우.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올해는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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