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꿈이었던 한 소년. 하지만 꿈과 이상은 다른 법! 올림픽에 나갈 만한 운동엔 영 소질이 없었죠. 하지만 그 순간, 소년에게 희망의 빛줄기가 보입니다. 바로 동계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스키’였죠. 그렇게 꿈에 다가가는 듯 했지만, 스키 국가대표 선발전에 떨어지면서 소년의 꿈은 또 다시 멀어집니다.

그러나! 그런 그의 간절함이 닿았던 걸까요?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바로 ‘스키 점프’입니다. 올림픽을 향한 그의 끈질긴 도전, 영화 독수리 에디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은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라며 그 의미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모습은 노력보다는 성공, 그 중에서도 금메달을 쫓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은 자메이카의 봅슬레이팀과 영국의 스키점프 선수 에디 에드워즈로 인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구현했다고 평가받은 대회 중 하나입니다.

활강스키선수였던 에디 에드워즈는 올림픽 대표선발에서 탈락 후, 스키 점프로 종목을 바꿔 올림픽에 참가하는데요. 당시 영국은 동계올림픽에 스키점프 선수를 출전시킨 사례가 없어 더욱 그에게 냉철했었죠.

오늘의 무비레시피에서는 1988년 캘커리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담은! 미운오리의 위대한 날개짓, 영화 <독수리 에디>를 요리합니다.

 

영화 <독수리 에디>가 많이 비교되는 작품은 바로 <쿨러닝>과 우리나라 영화인 <국가대표>입니다. <독수리 에디>와 <쿨러닝>이 모두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 올림픽이 배경이라는 점. 그리고 <독수리 에디>와 <국가대표> 둘 다 스키점프라는 공통된 소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두 작품과 <독수리 에디>가 다른점이 있다면 좀 더 실화에 가깝다는 겁니다. <쿨러닝>과 <국가대표>가 영화의 극적 재미를 위해 어려운 상황들을 만들어서 표현했다면 <독수리 에디>는 거의 실화에 가까운거죠.

장애의 몸으로 용기와 열정으로 올림픽에 참가 한다는 것. 어쩌면 에디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잘 알려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자, 에디의 끈질긴 부탁으로 그의 코치가 되주기로 한 브론슨의 휴잭맨, 그는 빈틈투성이 에디를 올림픽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에필로그▶

선천적으로 약한 체력과 아픈 다리로 운동을 못했지만, 늘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던 소년. ‘스키’를 배우며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죠. 포기할 뻔한 찰나, 그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인 ‘스키점프’. 그의 끈질긴 열정에 방탕한 전직 스키점프 챔피언 브론디도 그의 꿈을 위해 함께 하게 됩니다.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도전. 어렵게 출전하게 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스키팀의 미운오리 새끼였던 에디는 과연 독수리처럼 멋지게 날 수 있을까요? 영화 <독수리 에디>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연선 /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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