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자비에 돌란 감독이 '단지 세상의 끝'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6) 폐막식에서 영화 '단지 세상의 끝'(It's Only the End of the World)으로 심사위원 대상(Grand Prix)의 주인공이 됐다.

▲ 사진출처= '단지 세상의 끝'포스터

자비에 돌란 감독은 ‘아이 킬드 마이 마더’ ‘하트비트’ ‘로렌스 애니웨이’ ‘마미’에 이어 ‘단지 세상의 끝’까지 다섯 작품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이른바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4년 '마미'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엔 칸영화제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신작 '단지 세상의 끝'은 프랑스 천재 극작가 겸 연출가 장 뤽 라가리스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불치병에 걸려 가족을 떠나 전 세계를 떠돌던 작가가 12년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마리옹 꼬띠아르,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가스파르 울리엘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단지 세상의 끝'은 스크린데일리 최종 평점 1.4에 불과해 이번 심사 결과에 대해 영화팬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칸영화제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아가씨’는 ‘올드보이’로 57회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박쥐’를 통해 62회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의 세 번째 수상 가능성으로 기대를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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