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나쁜 사람을 심판하지만 그 방법이 정의롭지 않습니다. 히어로이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입니다. 바로 홍길동이죠. 어릴 적 사고로 좌측 뇌가 손상되면서 감정도, 공감능력도 결여된 미성숙한 영웅. 그러나 영석한 두뇌로 막대한 자본으로 움직이는 활빈당이라는 불법 흥신소의 수장이 되죠.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찾아 나서며 드러나는 숨겨진 음모들. 만화같은 영화 현대판 홍길동,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고전문학 속 홍길동이 현대에도 존재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심지어 나쁜 사람을 처단하지만 착하거나 정의롭지 않고, 히어로인데 싸움은 어설픈 그럼 홍길동 말입니다.

오늘 요리해볼 영화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인데요. 어설프지만 명석한 두뇌의 사립 탐정의 이제훈이, 20년간 찾지 못한 자신의 원수 ‘김병덕’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한국형 범죄판타지입니다. 아직까지 드라마 ‘시그널’의 여운이 남아서일까요. 프로파일러로 활약했던 이제훈이 사립탐정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현대판 홍길동의 모습은 이렇게 않을까?’ 하는 작은 상상력에서 시작된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로 인해 아쉬움이 생기는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을 요리합니다.

영화 <탐정 홍길동>은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을 만든 조성하 감독의 작품입니다. 조성하 감독은 ‘시간을 초월한 독특한 영상’과 ‘한국적 정서’를 담은 판타지를 표현하는 감독으로 유명하죠. 이번 탐정 홍길동에서도 만화같은 그 독특한 스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탐정 홍길동>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CG로 판타지를 살리고, 고전 클래식 느와르의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영화의 관람 포인트죠.

그리고 두 번째 포인트는 바로 배우 이제훈과 함께 호흡하는 아역들의 케미입니다. 말순으로 나오는 김하나는 연기경력이 없는 아역임에도 이제훈과의 케미가 돋보이는데요. 그 외에도 김성균과 고아라, 정성화 등 배우 이제훈을 뒷받침 해주는 조연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그렇다면 주연배우인 이제훈과 감독이 전하는 영화의 관람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에필로그▶

자신이 찾는 ‘김병덕’과 관련된 배후 조직을 알게 된 홍길동. ‘김병덕’이 숨겨둔 비밀문서 그리고 홍길동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이 세명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개인적인 복수로 시작한 사건이 거대한 배후 조직과 얽혀져 버리면서, 홍길동은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이 사건 해결의 ‘열쇠’임을 알게 됩니다.

그의 잊혀진 기억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 걸까요? 홍길동과 활빈당은 또 다시 정의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까요?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연선 /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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