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T 사과문

KT 올레닷컴에서 휴대전화 이용자 8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커 최모(40)씨와 황모(35)씨를 구속하고 개인정보를 사들인 휴대폰 텔레마케팅 사업자 우모(36)씨 등 7명을 KT 올레닷컴의 휴대전화 고객들의 개인정보 800만 건을 해킹 유출하여 1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머 10년차인 최모씨는 지난해 황모씨는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KT고객정보 조회시스템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KT 올레닷컴 이용자 800만 명의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기기모델명,요금제,매월 사용료 등을 유출했다.

KT 올레닷컴은 5개월 동안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내부 보안 점검을 통해 단서를 잡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T는 개인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일부 KT고객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올레닷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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