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종로)] 강릉단오제는 무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축제이다. 일제감정기도, 한국전쟁을 겪으며 갖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강릉단오제는 살아남았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강릉단오제를 찾는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강릉단오제위원회)

강릉단오제와 광화문은 꼭 닮았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남문이며, 정문으로 그 규모와 격식 면에서 웅장하고 화려했다. 그러나 조석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자리를 빼앗기고 한국 전쟁시 폭격을 맞아 부서지기도 했다. 광화문은 2번의 복원사업을 통해 본래의 당당한 궁궐 정문으로서의 위엄을 되찾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겪었지만 당당히 현재를 살고 있고, 미래를 살아나갈 우리의 두 유산을 만나 볼 수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강릉단오제위원회)

이번 행사는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진행된다. 강릉단오제의 공식 지정문화재 행사인 관노가면극과 단오굿 무속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창포머리감기 시연, 수리취떡과 강릉단오주 무료 시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강릉단오제위원회)

역사적인 장소에서 역사적인 축제가 만나는 날 이 날은 또 다른 역사의 날이 될 것이다.

■ 축제 <강릉단오제 in 광화문>
기간 : 2016년 05월 15일(수) /11:30~13:00
장소 : 광화문 북측 광장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