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39)가 시즌 첫 우승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 7천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그룹을 4타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지난해 6월 PGA투어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우승한 우즈는 PGA 통산 75승의 금자탑과 함께 680만달러(약 73억)의 대회 상금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완벽한 퍼팅과 간결한 드라이브로 선두권을 놏지지 않았던 우즈는 4라운드에서도 황제의 위력을 이어갔다. 특히 13번 홀에서 환상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갤러리들의 큰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는 이 날 라운드서 우즈의 질주를 막지 못한 채 10언더파 278타로 조시 티터(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코리안 골퍼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초반 라운드 우즈와 함께 선두권을 지켰던 '탱크' 최경주(43)는 마지막날인 4라운드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1타도 잃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인 끝에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위창수(41)는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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