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날이 많다. 이처럼 푸르른 5월, 조금 특별한 사랑이 피어나는 날이 있는데, 바로 5월 11일 입양의 날이다.

입양의 날이란 국내에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고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11일이다. 최초 2005년 3월 31일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매년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지정했다. 그리고 입양의 날부터 1주일을 '입양주간'으로 제정하였다.

 

‘입양의 날’은 기존의 혈연 중심 가족문화나 비밀입양 세태 등을 극복하고 입양에 대한 기존의 어두운 인식을 제고하여 국내입양을 장려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정하게 된 것일까? 보건복지부는 가정의 달 5월에 1가정이 1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1+1)으로 거듭난다는 취지에서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결정하였다.

입양의 날과 입양주간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입양정책 수립, 입양 실태 조사 및 사후 관리, 입양 관련 교육과 홍보를 각 입양기관과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제1회 입양의 날은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입양장려금 지원, 입양휴가제, 입양아동 보육료 지원 정책 등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어느 덧 11회째를 맞는 올해 입양의 날은, ‘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입니다’라는 주제로 입양 가족, 입양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꾸며진 기념행사가 진행 된다.

한편 2012년 제7회 입양의 날에는 새로운 입양 정책이 수립되기도 했다. 입양아동의 권익 보장, 국외입양의 감축 등을 포함하는 입양특례법 개정을 발표되어 2012년 8월 5일부터 시행된 것이다.

이처럼, 다소 비밀스럽고 무거웠던 ‘입양’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입양의 날’. 다가오는 5월11일, 입양의 날이 가정의 달 5월에 제정된 뜻 깊은 의미를 우리 모두가 한번 되새겨보고 그 특별한 사랑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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