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유현] 봄 햇살이 화창한 5월이지만,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빨래하기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비가 와 습기가 많은 날에도 빨래를 잘 말리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에도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01. 빨래는 몰아서 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하자.

 

장마철에 빨래를 몰아서 하게 되면 잘 마르지도 않고 덜 마른 냄새가 날 수 있다.

02.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이용하자.

 

실내 습도가 높은 날에는 빨래를 할 때에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식초는 빨래를 빨리 건조시키며 빨래의 냄새를 없애주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식초로 세탁하면 옷에서 식초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식초 냄새는 빨래의 수분이 날아가며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03. 헹굴 때 미온수를 사용하자.

 

미지근한 물로 헹궜을 때 줄어드는 울이나 모 종류가 아니라면, 빨래를 다하고 마지막 헹굴 때 미지근한 물(30도 가량)로 헹구자. 뜨거운 물은 옷의 열기를 더 빨리 날아가게 한다. 다만,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집이라면 물을 데우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04. 신문지나 은박 돗자리를 이용하자.

 

신문지를 넓게 깔아준 후 건조대를 신문지 위에 펴 준 뒤 그 위에 빨래를 널어주면 좋다. 신문지는 습기를 잘 먹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빨래 건조대 밑에 은박돗자리를 깔면, 은박 돗자리를 통해 나오는 반사광이 건조효과를 더욱 상승시켜준다.

05. 빨래 너는 순서를 터득하자.

 

빨래도 빨리 말릴 수 있는 순서가 있다. 두꺼운 옷을 겉에 널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두꺼운 옷은 안쪽으로 얇은 옷은 바깥쪽으로 널어 준다면 빨래를 더 효과적으로 말릴 수 있다.

06.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빨래를 널자.

 

빨래를 다 빨았으면 널 때는 간격을 넓게 해서 말려주자. 특히 빨래를 널 때 앞/뒤가 붙지 않도록 간격을 넓게 벌리고, 빨래가 큰 것 작은 것을 번갈아 가면서 비대칭이 되도록 널면 공기 순환 면적이 넓어져서 더욱 빨리 마른다.

07. 선풍기를 창문을 등지고 놓아 빨래에 바람 쏘인다.

 

 

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을 등지고 선풍기를 놓으면, 양쪽으로 바람이 가해져서 빨래가 더 잘 마른다.

08. 제습기를 활용하라.

 

최근 제습기 가격이 많이 낮아지면서, 제습기를 구매하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확실히 건조대 옆에 제습기를 틀어 놓으면 빨래를 빠르게 말릴 수 있다.

09. 다리미를 사용한다.

 

정말 급하다면, 수건 사이에 빨래를 넣고 다림질을 한 다음 옷걸이에 걸어서 통풍 시키는 방법이 있다. 다림질을 할 때는 어느 정도 건조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10. 전자렌지에 넣고 3~4분 가열한다.

 

전자렌지에 빨래를 넣고 3~4분 가열하는 것도 빨리 건조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전자렌지를 사용 할 때에는 사용 전 내부를 깨끗이 닦아줘야지만 음식물 냄새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비오는 날에도 빨래를 빨리 건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비록 화창한 날의 빨래보다는 다소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지만, 이 방법을 통해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고 뽀송뽀송한 옷을 입을 수 있으니 따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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