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자동차의 기본은 주행, 조향, 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제동은 인간의 생명에 직결되는 기본기이기 때문에 기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동장치는 흔히 일반적인 자동차에서 풋 브레이크와 핸드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의 두 종류가 장착되어 있는데 흔히 자동차의 감속과 정지를 시키기 위해서는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정차나 주차를 시킬 때는 핸드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혹은 주차 브레이크로 불림)를 사용한다.

오늘은 브레이크 중에서 핸드 브레이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핸드 브레이크는 보통 손으로 레버를 당겨 조작하기 때문에 ‘핸드’ 브레이크라고 불리지만 최근에는 발로 밟아 거는 차종도 있기 때문에 사이드 브레이크, 또는 주차 브레이크로 불러도 된다.

▲ 출처/위키피디아

핸드 브레이크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로 일반적으로 차량의 감속이나 정지를 시키는 제동에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풋 브레이크가 어떤 사정으로 인해 동작을 하지 않거나 고장이 났을 때 등의 비상시 보조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핸드 브레이크를 풋 브레이크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보통 정상적으로 제동이 되기 위해서는 차량이 접지되는 마찰의 정도가 일정해야 안정적으로 감속이 되고 정지가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핸드 브레이크는 ABS(anti lock break system)가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락업(lock up) 현상(차량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 바퀴는 완전히 멈춘 현상)에 매우 취약하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바퀴마다 다른 마찰력 때문에 가장 마찰력이 강한 바퀴를 중심으로 하여 차량이 회전을 하게 되어 버린다.

이 상황이 되면 차량의 제어가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에 감속을 위해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 할 때에는 한 번에 끝까지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속도를 줄일 수 있게끔 조금씩 나누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차량을 운전하기 전에는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등인데, 이 등이 켜져 있다면 핸드 브레이크가 걸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무시하고 긴 거리를 운행하면 브레이크 라이닝이나 패드가 마찰로 인해 큰 열을 받아 연기를 내거나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비탈진 곳 등에 주차할 때에는 가급적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이 좋다. 비탈에 의해 미끄러져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조적이지만 없으면 허전하고 위험하게 느껴지는 핸드 브레이크. 정말 급한 때에는 핸드 브레이크밖에는 의지할 수 가 없다. 적절한 곳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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