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우리나라 1인가구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노년층의 생활이 열악한 것으로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청년층(20~39세), 중년층(40~64세), 노년층(65세 이상)으로 세대를 나누어 1인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 `우리나라 세대별 1인 가구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기 집을 가진 1인 가구는 청년층 11.6%, 중년층 29.9%, 노년층 44.3% 에 그쳤다.

청년층과 중년층 1인 가구는 보증부 월세에 거주하는 비율이 각각 45.2%, 3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다인가구의 자가소유비율은 60~76%를 기록했다.

▲ (출처/픽사베이)

만성질환율은 1인 가구 청년층이 21.6%, 중년층 64.8%, 노년층 91.7%에 달했다. 이는 다인가구 세대보다 각각 4%, 20%, 5% 높은 수준이었다.

실제로 병원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 경험은 1인 가구 청년층이 72.5%로 다인 가구 66.7%보다 많았다.

중년층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는 각각 83.9%, 79.5%, 노년층은 각각 97.8%, 96.2%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1인 가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비율은 청년층 3.5%, 중년층 16.1%, 노년층 17.4%으로 나타나 3~6% 안팎에 불과한 다인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4 노인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만279명 중 33.1%가 우울증상을 경험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43.7%가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시민사회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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