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시화호 방조제에 유기한 ‘김하일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근처 한 방조제에서 또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발견된 토막시신은 하반신으로, 키가 160cm 이하, 발이 220mm 이하로 추정된다.

▲ [사진/픽사베이]

경찰 관계자는 발 크기는 현재 형태를 그대로 잰 것이지만 신장은 대퇴부 뼈를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라며 신장과 나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명확한 추정치 계산을 위해 정밀하게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부검결과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우측 엉덩이에 있는 찔린 상처는 생전에 있었던 손상인지 사후 손상인지 불명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과수와 대검찰청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인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시신 유기 사건이 방조제 근처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인적이 드물어 목격자나 CCTV가 없을 가능성이 높고, 시신을 여러 곳에 유기할 경우 수습이 어렵다는 점을 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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