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독립을 위해 이사를 한 피아니스트 모모씨. 설렘도 잠시! 정체불명의 무서운 소리가 들립니다. 알고 보니, 범인은 옆집남자 아무개씨! 하지만 이에 질세라, 모모씨는 피아노를 치며 하루 종일 방해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미운정도 정인지, 싸우다 정들어버린 두 사람. 벽을 사이에 둔 두 남녀의 블라인드 데이트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입니다.

◀MC MENT▶

이웃간의 층간/측간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로맨스. 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조합이 만났습니다. 프랑스의 로맨틱 코미디로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입니다.

 

일상생활 전부를 수학적인 공식에만 의존하는 극세사 예민남과 피아니스트지만 감성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는 소울리스 피아니스트. 그들이 종잇장 같은 벽을 사이에 두고 옆집 남녀로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하지만 싸우다 정든다는 옛말처럼 결국 둘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데요. 오늘 무비레시피 아쉬운 봄을 달래는 로맨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요리합니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프랑스 영화 특유의 감성에 ‘러브스토리’가 더해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 잊지 못하고 일에만 집중하며 살던 남자. 피아노 오디션을 준비하지만 첫 콩쿨에서의 실수가 강압적으로 느껴지면서 무대공포증까지 갖게 된 여자. 이렇게 영화에서 말하는 벽은 비단 건물의 벽 뿐 아니라 인간 내면에 있는 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벽 때문에 영화를 공감할 수 있게 되죠.

벽을 사이에 두며 치열하게 싸움을 벌인 아무개씨와 모모씨.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집의 벽과 마음의 벽을 넘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에필로그▶

측간 소음으로 서로에게 최악의 이웃이었던 모모씨와 아무개씨. 하지만 벽을 통해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며 왠지 모를 유대감이 생겨났죠. 그렇게 사랑에 빠진 그들이었지만, 역시 벽을 통한 사랑에 한계를 느끼며... 서로에게 쌓인 오해가 풀리지 못하게 됩니다. 오해는 실망으로, 실망은 결국 오해를 불러일으켜 평행선을 달리게 됩니다. 모모씨와 아무개씨는.. 서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살벌하게 만나서 짜릿하게 사랑하라!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연선 /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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