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혁신을 일으킨 애플사가 201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 애플의 분기 순이익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애플은 2012년 4분기(10~12월) 순이익이 131억달러, 주당순이익이 13.8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지만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3.87달러)에 비해 줄었다.

또 매출은 545억달러로 18%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55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다음 2013년 1분기 실적 또한 이번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체 예측에 애플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9% 넘게 급락했다.

애플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에 따르면 2012년 4분기에는 545억달러(한화 약 58초) 매출과 130억8천만 달러(주당 13.81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마켓 워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최근 주당 순익은 주당 13.48달러와 매출은 549억 달러를 예측했지만 매출이 시장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고, 매출 총 이익률도 38.6%로 전년 대비 6%가 떨어져 삼성전자 등과의 시장 경쟁과 높아진 생산 단가 등으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또 일각에서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사진)가 교체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애플의 CEO를 조너선 아이브 수석 부사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브 부사장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디자인한 인물로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책임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5일 4분기 최종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지난 8일 내놓은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8%, 전분기 대비 9.18% 증가한 금액으로 사상 최대의 규모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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