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알뜰폰
세븐일레븐, 씨유(CU), GS25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모두 알뜰폰 판매에 돌입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24일 GS25는 전국 주요 매장 300여개 점에서 순차적으로 휴대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휴대폰 유통과 단말기자급제 활성화를 위해 LG유플러스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업체 프리텔레콤과 손잡았다.

알뜰폰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망을 임대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저렴한 요금이 특징이다. 편의점에서 휴대폰을 구입 후 프리텔레콤을 비롯 통신사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토종 편의점 GS25는 이달 24일부터 LG유플러스 MVNO업체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전국 매장 300개점에서 순차적으로 알뜰폰 휴대전화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판매 점포는 GS25홈페이지(http://gs25.gsretail.com)에 안내 예정이다.

GS25는 스마트폰인 갤럭시U(7만원), 아이리버바닐라폰(5만5000원) 2종과 피처폰인 LG프리스타일, SKY웨딩폰, 팬택캔유(이상 3만5000원) 3종 등 총 5종의 알뜰 휴대전화를 판매한다.

알뜰폰 기본 요금제도 저렴하게 내놓았다. MVNO업체인 프리텔레콤의 기본요금은 피쳐폰이 4500원으로 초당 1.8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며, 스마트폰은 1만3500원으로 음성30분, 문자30건, 데이터500MB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입비와 약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질세라 편의점 'CU(씨유)'도 심카드코리아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국내 최저가편의점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2만9천800원에 살 수 있는 CU의 '리하트(RE-HEART)폰'은 삼성, LG 등의 중고 휴대폰을 성능 검사 후 리뉴얼 공정(세정, 코팅, 향균)을 거쳐 상품화한 폰이다.

고객은 편의점에서 해당 공기계를 사 개별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해도 되고, CU에서 판매하는 유심칩을 끼워 사용해도 된다.

또한 지난해 11월 8만원대 알뜰폰을 내놓았던 세븐일레븐은 28일부터 스마트폰 2종을 포함한 휴대폰 공단말 3종을 서울 중구 지역 20여개 점포에 선보인다.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시크와 옵티머스마하는 각각 7만원, 터치폰인 삼성 노리폰은 3만5000원에 판다. 단, 단말기 종류에 따라 500~2000대 한정 판매다.

구매를 원하는 사용자는 세븐일레븐에서 공기계를 구입한 후 스페이스네트 홈페이지(www.freet.co.kr)에서 가입해야 한다. 요금제는 일반요금제 및 스마트요금제로 나뉘어졌다. 스마트요금제는 월 기본료 1만3500원부터 최대 3만5000원까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SK텔링크, 프리피아와 손잡고 자급제폰인 '세컨드'를 처음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약 4천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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