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직장인’의 모습은 출근 후 8~10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다 퇴근하는 모습일 것이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 중에라도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이라도 있겠지만, 자신의 차로 출퇴근하는 사람 중에는 하루 중 서 있는 시간이30분 이하이거나 걸음 수가 1천 걸음 이하인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처럼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혈관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혈액이 한 자리에 정체되기쉽고,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활동량이 적으면 체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 출처/위키피디아

약간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1회 40분 이상, 주 3~4회정도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잦은 야근이나 바쁜 일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일상생활 속에서라도 최대한 활동량을 확보해야 한다.
 
업무 도중 1시간에 1번 가량 10분 내외의 산책을 하면 한 자리에 혈액이 고여 있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한 기분전환으로 업무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층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할 때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사용 않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더해 일부 직장에서는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서서 일하는 책상을 도입하기도하지만, 이는 복지가 잘 된 일부 회사에만 해당하는 얘기고 대부분 회사에서는 이 같은 환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폴 바로시 박사팀이 11년 동안 조사, 분석한 결과 비타민 D를 보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31%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굳이 직장인이 아니라고 해도 장기간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누구나 같은 문제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려면 일부러 시간을 쪼개서라도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비타민 D라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