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우리의 삶 속에 꼭 지혜로 자리 잡혀야 하는 단어다. 무엇이든 적당히 하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지나칠 때 독(毒)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동 역시 마찬가지다. 적당히 하면 좋은 행동일 수 있지만 혹은 자연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해롭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속 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출처 - pixabay

1. 하품
잠이 오려고 할 때나 무료할 때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호흡동작인 하품은 우리에게 굉장히 이로운 자연적인 현상이다. 정신이 몽롱하거나 명확하지 않을 때 하품으로 인해서 위·아래 턱뼈 사이에 붙어 있는 교근(咬筋)이 강하게 늘어나, 교근 안의 근방추(筋紡錘)가 자극되어 신호가 뇌에 전달된다. 그 결과 뇌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의식을 명료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 하품을 너무 크게 할 경우는 턱이 빠질 수 있다. 턱은 한 번 빠지면 비교적 자주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은 물론 통증까지 동반된다. 뿐만 아니라 운전 중 하품을 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하품을 계속 하다 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운전에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정신을 맑게 해주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하품. 그러나 하품도 너무 과하지 않게 신경 써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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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몸과 팔다리를 쭉 펴는 것을 뜻한다. 격한 운동을 하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경우,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스트레칭. 이 스트레칭 역시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시에 과하면 독이 될 수 도 있다.

우선 현재까지 스트레칭으로 가장 이상적인 시간은 90초 내외라는 의견이 많다. 만약 이 이상 과하게 스트레칭을 할 경우 자칫 인대가 늘어나거나 오히려 근육이 경직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과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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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채기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행동이다. 코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경련성 반사 운동인 재채기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불가항력의 행동이다.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자연적으로 나오는 재채기는 순간적으로 몸의 복부와 허리에 많은 힘을 요구한다. 즉 이 말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복부와 허리에 무리가 간다는 뜻이다.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너무 세게 할 경우 자칫 허리의 연골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시술을 넘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는 몸의 균형을 최대한 앞으로 한 뒤 하는 것이 좋다.

황당해 보이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큰 질병을 안길 수도 있는 세 가지 행동. 과유불급의 말을 항상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라 할지라도 최대한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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