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우리의 삶 속에 꼭 지혜로 자리 잡혀야 하는 단어다. 무엇이든 적당히 하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지나칠 때 독(毒)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동 역시 마찬가지다. 적당히 하면 좋은 행동일 수 있지만 혹은 자연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해롭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속 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하품
잠이 오려고 할 때나 무료할 때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호흡동작인 하품은 우리에게 굉장히 이로운 자연적인 현상이다. 정신이 몽롱하거나 명확하지 않을 때 하품으로 인해서 위·아래 턱뼈 사이에 붙어 있는 교근(咬筋)이 강하게 늘어나, 교근 안의 근방추(筋紡錘)가 자극되어 신호가 뇌에 전달된다. 그 결과 뇌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의식을 명료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 하품을 너무 크게 할 경우는 턱이 빠질 수 있다. 턱은 한 번 빠지면 비교적 자주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은 물론 통증까지 동반된다. 뿐만 아니라 운전 중 하품을 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하품을 계속 하다 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운전에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정신을 맑게 해주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하품. 그러나 하품도 너무 과하지 않게 신경 써서 해야겠다.
2.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몸과 팔다리를 쭉 펴는 것을 뜻한다. 격한 운동을 하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경우,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스트레칭. 이 스트레칭 역시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시에 과하면 독이 될 수 도 있다.
우선 현재까지 스트레칭으로 가장 이상적인 시간은 90초 내외라는 의견이 많다. 만약 이 이상 과하게 스트레칭을 할 경우 자칫 인대가 늘어나거나 오히려 근육이 경직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과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재채기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행동이다. 코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경련성 반사 운동인 재채기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불가항력의 행동이다.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자연적으로 나오는 재채기는 순간적으로 몸의 복부와 허리에 많은 힘을 요구한다. 즉 이 말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복부와 허리에 무리가 간다는 뜻이다.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너무 세게 할 경우 자칫 허리의 연골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시술을 넘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는 몸의 균형을 최대한 앞으로 한 뒤 하는 것이 좋다.
황당해 보이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큰 질병을 안길 수도 있는 세 가지 행동. 과유불급의 말을 항상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라 할지라도 최대한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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