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디자인CG팀 이정선]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보노보노’의 ‘보노보노’가 ‘수달’인지 ‘해달’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언뜻 보기에 굉장히 비슷한 해달과 수달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자.

- 이름 분석
수달 : 수(水)달은 강가 습지에 서식한다.
해달 : 해(海)달은 해안 부근 암초에 서식한다.

- 프로필
수달 : 족제비과로 몸 길이는 63 ~ 75CM, 꼬리길이 41 ~ 55CM이다. 몸무게는 5.8 ~ 10KG가량 나간다.
해달 : 족제비과로 몸 길이는 70 ~ 120CM, 꼬리길이 25 ~ 37CM이다, 몸무게 15 ~ 45KG로 족제비과 중 가장 무겁다.

- 분포지
수달 :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해 있다. 한국의 경우 모피 등의 이유로 포획되고 하천이 황폐하면서 그 수가 줄어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있다.

해달 : 북태평양 북안과 동안에 분포해 있고 역시 모피로 인한 포획으로 점점 개체 수가 줄어 국제적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보호 받는다.

- 특징
수달 : 수영 할 때는 머리의 윗부분과 몸 뒤쪽 일부분을 물 밖으로 내어 놓은 채 네 발을 모두 사용하여 몸과 꼬리를 좌우로 흔든다. (족제비과 동물 중 물속생활이 가장 능숙)

해달 : 수달과 다르게 마치 배영을 하듯이 수영한다. 배영 자세로 배에 음식물을 올려 식사를 하고, 새끼를 품기도 하고 심지어 자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컷이 암컷의 코와 주둥이를 물어뜯는 등 거친 모습을 보인다.

- 식성
수달 : 비늘이 없거나 적은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등 민물고기를 주로 먹는다.

해달 ; 성게, 대합, 홍합, 전복 등 쌍각류를 비롯해 갑각류, 연체동물, 달팽이류 등을 주로 먹는다.

닮은 듯 하지만 식성부터 시작해 사는 곳, 행동마저 다른 수달과 해달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이제 ‘보노보노’가 무슨 동물인지 알 수 있겠는가? 애니메이션에서도 보였듯이 물에 누워서 떠 있고 손에는 조개를 들고 있는 점을 보았을 때 ‘보노보노’는 해달이라고 판단 할 수 있겠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