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홍시라입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산책하는 인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2013년 비타민D 결핍 환자의 수가 4년 동안 무려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비타민D 결핍은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으로 현대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질병이 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란 골밀도의 감소로 뼈의 미세구조의 변화가 생기면서, 전체적인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뼈 조직이 엉성해지면서 척추나 디스크의 퇴행성 변성을 촉진해 척추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죠.

우선 골다공증의 기준인 ‘골밀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밀도는 소아기 이후 왕성하게 늘어나 서른 살 전후에 최고에 도달하게 됩니다. 30세 이후에는 연 0.5%~1%로 점점 감소하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 시작 되면 여성호르몬 감소로 최대 연 4%까지 3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갑자기 감소하게 됩니다. 즉, 30세까지 왕성하게 늘어나다 그 이후 줄어들게 되고, 특히 여성에게 매우 취약한 겁니다.

 

◀의사 INT▶

김보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여성이 골다공증에 취약한 이유는?
젋을 때 최대 골질량에 도달하게 되는데 최대 골질량 자체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10~15%가 원래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뼈가 약하고요 두 번째는 여자의 몸무게가 적게 나가기 때문입니다 골밀도는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올라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자가 체구가 작은 것도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고, 또 폐경이라는 것을 누구나 겪게 됩니다 이때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골밀도가 굉장히 내려가고 뼈가 약해주는 주요 원인입니다

◀MC MENT▶

골다공증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뼈를 구성하는 성분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뼈는 미네랄 성분과 유기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마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시멘트는 칼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 철근은 유기질 성분이라고 비유한다면 골다공증은 이러한 시멘트와 철근이 부족해서 스폰지처럼 뼈의 밀도가 줄어들어 뼈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질병입니다.

최근 골다공증의 주요원인은 저체중입니다. 체중이 과도하게 적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골다공증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야외활동이 적고 자외선 차단제를 과도하게 바르는 현대인들에겐 비타민 D결핍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갑상선의 문제가 있어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뼈에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비타민 D의 합성을 도와주는 부갑상샘 호르몬이 과다 분비가 되면 몸은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이려고 하는데. 이 때 섭취한 칼슘과 비타민D가 적으면 몸의 뼈를 녹여서 농도를 맞추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결국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항암제나 스테로이드, 글루코콜테코이드와 같은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했을 때에도 2차적인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법.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칼슘은 뼈의 미네랄 침착에 필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우유와 멸치, 시금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하루에 10~15분 정도의 일광욕으로 비타민D를 충족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상 야외 활동이 어렵다면, 무(無)부형제의 천연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흡연, 음주는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하며, 골밀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선 반복적인 유산소 운동 대신 체중이 실리는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의사 INT▶

이성락 명지성모병원 정형외과 과장

골다공증 예방법은?
어려서부터 30대까지는 뼈와 골의 양이 점점 증가를 해서 30세 이후가 되면 점점 감소하는 걸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소하는 비율을 줄일 수는 없어요 뼈를 30세 이전에 튼튼하게 해놓으면 나이가 들어도 골다공증이 안 생길 가능성이 많죠 그러려면 청소년기에 체중이 부하되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든지 칼슘이나 비타민 D 섭취를 충분히 해서 뼈를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그런 조건의 생활환경을 만들어주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골다공증이 안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MC MENT▶

학교 다닐 때 ‘우유 많이 먹어라’라는 잔소리, 한 번쯤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우유 속 칼슘은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과 더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골밀도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0대 이전에 비타민 D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골다공증 발병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1일 2잔 우유 마시기를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골다공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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