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A.D 33년. 이스라엘 땅을 지배하고 있는 로마제국, 유대인들의 반란이 나날이 거세지자, 빌라도 총독은 호민관 클라비우스를 불러 유대인의 메시아를 자처하는 예수 처형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3일 뒤 봉인했던 돌무덤이 풀려져 있고, 처형을 당한 예수의 시신은 사라져 있습니다. 예수가 사라진 3일간의 행적을 뒤쫓는 로마군.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던 십자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부활’입니다.

 

◀MC MENT▶

성경책을 통해 알려진 이야기 중, 가장 놀랍고 각인되어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다양한 장르 속에서 작품화 되기도 했죠. 그리고 영화 ‘부활’을 통해서 그 이야기가 새롭게 풀어졌습니다.

로마제국의 탄압 속에서 살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인 예수. 그러한 예수를 처형한 로마제국. 그리고 3일 뒤 부활하는 예수. 그를 바라보는 시선을 고대 로마군인 클라비우스의 눈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오늘의 무비레시피에서는 조금 특별한 영화, ‘부활’을 요리합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종교영화인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소재로 한 작품은 1927년에 제작된 세실 B. 데밀 감독의 무성 영화 <왕중왕>을 비롯해 1965년 <최고의 이야기>, 2004년 멜 깁슨의 연출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부활>이 앞선 작품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기독교인이 아닌, 신을 믿지 않는 로마군의 시선으로 바라본 십자가의 기적을 그려냈다는 점이죠. 그렇기에 비종교인들에게도 영화의 한 작품으로서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 클라비우스 역의 조셉 파인즈와 루시우스 역의 톰 펠튼은, 이 영화가 단순히 신을 찬양하는 종교영화가 아니라 비종교인들이 종교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카톨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전하는 영화 속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에필로그▶

유대인들의 메시아 ‘예수’. 그의 죽음과 부활. 그를 바라보는 로마인들의 시선은 비종교인들이 바라보는 종교의 시선과 비슷하기에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성경 속에 기록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야기. 이를 영화적인 메시지로 담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성경 속 이야기. 종교 영화의 바이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제작진 작품으로 더 주목받는 영화 ‘부활’ 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연선 /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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