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손종현)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2016(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이 지난 13일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전시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킨텍스(KINTEX) 1전시장 2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종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을 비롯하여 요시마로 하나키 일본 공작기계협회장, 응웬 반투 베트남기계산업협회장, 루디 안드리야나 인니공작기계협회장 등 국내외 주요 공작기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SIMTOS는 1984년 ‘국내 최초의 공작기계전시회’로 시작한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이자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다. 지금까지 30배 넘게 성장하며 공작기계 및 수요업계 간 기술정보 상호교환 및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SIMTOS 2016은 세계적인 제조업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 규모만도 11.4% 증가한 가운데 6,142부스 규모로 KINTEX 1, 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35개국에서 6개 품목별 전문관(금속절삭 및 금형가공관, 부품‧소재 및 모션컨트롤관, 자동화‧캐드캠‧측정기)과 2개 특별관(스마트팩토리 특별관, 제조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특별관)을 통해 참가하며, 총 1,132개사가 전시 기간 동안 8,500여 점의 금속가공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및 모션제어 기기,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등을 비롯해 가공공구, 절단 및 용접 장비 등 생산제조 전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해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제조 트렌드의 현황과 미래상을 중점 제시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7개 컨소시엄이 주축이 되어 스마트공장 구축사계를 보여줄 스마트팩토리특별관과 정부의 소프트파워 전략에 맞춰 제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특별관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한국형•산업형 스마트공장의 비전을 제시할 스마트팩토리 특별관은 데미나(Demo+seminar) 형태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사례 및 구성 기술이 시연된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온라인 매칭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주도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차별화시킨 SIMTOS만의 상담프로그램 ‘Matchmaking4U’의 현장 상담회와 공작기계, 레이저, 로봇 등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8개 전문 분야별 기술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손종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작기계 및 관련 산업은 세계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어왔고 미래에도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냄으로써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다“며 “전시 기간 동안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생산제조 기술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기술을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1976년 중화학공업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공작기계 자립화에 착수했다면, 2016년에는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과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ICT융합형 스마트 공작기계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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