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디자인 이연선 pro] 눈은 우리 몸의 건강 신호를 알 수 있는 신체기관 중 하나이다. 특히 점막(손가락으로 아래 눈꺼풀을 당겼을 때 보이는 붉은 안쪽)이나 눈 증상 등을 통해 건강을 점검해볼 수 있다.

먼저, 실핏줄이 선명하게 보여야 하는 점막이 창백하다면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빈혈]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다음은 심하게 붉은 경우인데 별다른 이유 없이 점막이 심하게 붉다면 피로, 스트레스 등이 과다하다는 신호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혈액량이 많아지고 혈관이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 점막을 비롯해 양쪽 눈의 흰자위 전체가 모두 노랗게 변해 있다면 간염이나 간경화증에 의한 [황달]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눈 점막을 비롯해 눈가가 거뭇거뭇해지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이 나쁘다는 경고신호인데 특히 만성피로, 수면부족을 비롯해 특히 만성폐질환, 결핵, 천식 등으로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눈자위가 검게 보이기도 한다.

눈의 충혈, 눈곱, 가려움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유행성 눈 전염병] 의심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아폴로 눈병이나 유행성 결막염에 전염되는 경우 충혈, 눈물, 눈곱, 가려움증, 통증 등이 동반된다.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눈부심, 시력저하가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 속 단백질이 노화나 여러 원인에 의해 변성되면서 뿌옇게 흐려져 생기는 질환이다.

마지막으로 시야가 좁아 보이는 경우에는 [녹내장] 의심해 봐야 한다. [녹내장]인 경우 대부분 만성적으로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주변 시야부터 점점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시야가 좁아지면서 계단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머리 위 나뭇가지 등에 잘 부딪히고, 운전 중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내 몸의 이상을 다양하게 알려주는 눈. 눈을 자주, 그리고 잘 관찰하여 내 몸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를 파악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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