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실제나이보다 동안인 사람과 노안인 사람들. 현실 나이에서 다른 의미로 멀어진 스타들이 알고 보니 서로 같은 나이로 밝혀질 때가 종종 있다. 같은 나이라고 하기엔 서로의 이미지가 너무 다른 그들. 온라인 게시판에 반향을 일으키며 놀라움을 선사했던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동갑내기 스타들을 모아봤다.

첫 번째, ‘어린왕자’ 이승환과 ‘국민할매’ 김태원

대표적인 동안 가수로 알려진 이승환과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국민 할매’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태원은 65년생 동갑이다. ‘어린왕자’로 불리는 이승환과 ‘국민 할매’라고 불리는 김태원. 애칭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둘은 같은 동갑내기 가수이지만 서로를 보면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25주년 맞이 특별 생방송에 출연한 이승환에게 배철수가 김태원과 서로 말을 놓지는 않는지 물었고 이승환은 "절대 아니다. 만나면 휙 지나간다. '안녕하세요' 이러면서"라고 솔직히 말했다.

▲ (출처/KBS홈페이지, 이승환 페이스북)

이에 김태원은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하여 이승환을 개인적으로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는 최화정의 질문에 김태원은 “제가 시력이 안 좋아서 보여 지는 이미지에는 크게 관심 없다. 느낌이 형 같으면 형이다”며 “소울은 제가 더 어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확연한 차이가 두 사람이 동갑이라기 하기에는 쉽게 믿기지 않는다.

두 번째, 같은 시트콤 속 ‘조카’ 윤시윤과 ‘삼촌’ 최다니엘

‘지붕 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한 최다니엘과 윤시윤이 사실은 86년생 동갑이었다. 극 중 윤시윤의 엄마 오현경의 동생으로 나오는 최다니엘은 윤시윤의 삼촌으로, 둘은 나이가 같지만 시트콤에서는 삼촌-조카 사이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마치 형제인 양 둘의 아옹다옹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 (출처/ 최다니엘 공식 홈페이지, 윤시윤 공식 홈페이지)

삼촌인 최다니엘과 조카인 윤시윤. 극의 싱크로율상 전혀 어색하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동갑이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현하며 신기해했다. 둘이 서로의 나이를 알게 된 것은 ‘하이킥’ 촬영으로 가족 사진 찍던 날 윤시윤이 옆에 있던 최다니엘에게 나이를 물었고 그때 서로의 나이를 알게 됐다는 후문이다. 외모에서는 나이 차이가 났지만 동갑내기인 것을 알고 촬영장에선 편한 동료 연기자로서 좋은 연기를 펼쳤다.

세 번째, ‘국민 여동생’ 박보영과 ‘신기생뎐’ 임수향

드라마 ‘아이리스’, ‘신기생뎐’에 출연한 임수향은 동양적인 외모와 청순미로 많은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 중 한 명이다. 이와 다른 매력인 박보영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선한 눈웃음이 매력적인 배우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이미지의 두 여배우가 90년생 동갑이라는 사실.

▲ (출처/오나의귀신님 홈페이지,임수향 페이스북)

임수향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노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혀 매력을 뽐냈다. 라디오 스타 MC들은 임수향에게 “예쁜데 노안인 여자를 ‘임수향녀’라고 한다던데”라며 ‘노안’에 대한 말문을 텄고 이를 받아 임수향은 “중학교때 ‘직딩’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제는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는 고등학교 오빠들이 대시했다. 그런데 이제 30, 40대가 대시한다”고 털어놔 자신이 ‘노안’이라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이와 다르게 영화 ‘과속 스캔들’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사랑스런 매력을 뽐낸 박보영은 타고난 동안 미모로 데뷔 당시 고등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역을 맡았다.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선 구혜선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등 막강한 동안외모를 자랑했다. 서로 다른 이미지의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만나 연기하는 모습을 앞으로 기대해보자.

외모적인 면에서 확연한 나이차이가 들어난 스타들. 하지만 자신만의 매력으로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면 자신에 나이와 맞는 외모가 아니여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활동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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