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가전 본격 질주 시작, 소형/세컨가전 시장 공략

[시선뉴스] 최근 품질이 좋은 중국 제품들이 선전을 하면서 중국제품 ‘made in China’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요즘 롯데하이마트 최대 효자 품목으로 꼽히는 것이 얼마 전 론칭한 TCL과 하이얼 제품”이라며 “1인 세대 증가와 세컨 가전 목적으로 구입하는 비중이 많아지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며 ‘고급화’에 집중하는 동안 ‘가성비’와 ‘효율’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으며 ‘의외로 성능이 좋다’, ‘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진 것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가전에 가지는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던 A/S 역시 해결될 전망이어서 중국산 가전의 공세는 한동안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밴드’와 보조배터리, 휴대폰 등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는 샤오미는 국내 업체와 협력을 통해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불편 해소에 나설 방침이며 하이얼 역시 A/S에 주력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진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5천 개 이상의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60년 전통의 종합가전회사 창홍은 ㈜오리온을 통해 국내에 창홍 냉장고를 본격 론칭한다. 창홍은 일찌감치 냉장고와 TV 등의 가전으로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현재는 해외 여러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되는 창홍 냉장고 제품은 1도어 직냉식부터 2도어 직냉식까지 총 5가지에 이르며, 6개 핵심 기술과 5개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특히 프로세스 초기 단계부터 친환경을 고려한 제품으로 Energy Star 및 A++ 에너지 등급이어서 탄소가스 배출 절감에도 기여하며 에너지 효율과 재생 가능성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이즈가 작은 소형 냉장고임에도 불구하고 투명 포켓, 강화유리 선반, 신선 야채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ORD-046A0W 제외) 전 제품 저소음 설계가 도입되었다.

창홍의 국내 론칭 및 A/S를 맡고 있는 ㈜오리온 관계자는 “창홍의 경우 냉장고뿐 아니라 TV 부문에 있어서도 전 세계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중국 전역에 보급된 3대의 TV 중 1대가 창홍 제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차세대 제품인 98인치 8K TV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창홍 냉장고에 이어 TV 역시 ㈜오리온을 통해 국내에 곧 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