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영화 시간이탈자, 꿈을 통한 타임워프 감성 스릴러 [시선뉴스]

[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고 후, 꿈에서 모르는 사람의 일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983년을 살아가는 지환은 꿈을 통해 2015년을 살아가는 건우의 삶을 지켜보게 되죠. 1983년에는 볼 수 없는 많은 것들, 미래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나 놀람도 잠시, 꿈을 통해 강력계 형사인 건우가 조사하는 미제 살인사건 피해자에서 그의 연인, 윤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막기 위한, 긴박한 추적을 시작하는 두 남자의 감성스릴러 영화 ‘시간 이탈자’입니다.

◀MC MENT▶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시그널’. 무전기를 통한 타임워프를 이용해 미제 사건들을 해결했죠? 타임워프 스릴러의 매력, 충무로에도 통한 것 같습니다. 영화는 ‘꿈’을 통해 시간을 넘나듭니다. 한날한시 죽을 뻔 한 위기 후에 꿈에서 서로의 일상이 보이는 두 남자. 1983년을 살아가는 남자 지환 역을 맡은 조정석과 2015년을 살아가는 남자 건우 역의 이진욱. 지환은 꿈을 통해 약혼녀인 윤정 역의 임수정이 살해되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오늘의 무비레시피.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으로 잘 알려진 곽재용 감독과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제작 ‘시간이탈자’를 요리합니다.

<엽기적인 그녀>로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오른 곽재용 감독. 곽감독이 이번 소재로 선택한 것은 바로 ‘꿈과 시간’입니다. 주인공 이진욱은 “시간 소재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말 할 만큼 시나리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죠.

그리고 꿈... 꿈은 과거부터 인간세계에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많은 점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을 통해 정신분석을 했으며, 사람들은 데자뷔나 예지몽 등에 대해 믿고 또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곽 감독은 이 과학적이지 않은 ‘꿈’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매개체로 선택하며 공감과 궁금증을 유발시킨 겁니다. 판타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꿈이기에 ... 정말 일어날 것 같은 일. 영화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에필로그▶

앞으로 벌어질 강당 화재 사건에서 윤정의 죽인 범인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환. 학교를 찾아가지만 결국 범인은 알아내지 못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일상을 꿈을 통해 보게 된 지환과 건우. 지환은 꿈속에서 본 모습처럼 사랑하는 약혼자 윤정을 잃게 되고, 범인을 찾기 위한 몸부림을 치죠. 그는 과연 건우를 통해 그녀의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여자를 살리기 위한 두 남자의 감성 스릴러 영화 ‘시간이탈자’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연선 / 연출 : 문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