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심부정맥 혈전)은 장시간 좁은 공간의 좌석에 움직임 없이 앉아있을 때 정맥에서 핏덩이가 생겨 혈관을 막는 병을 말한다. 흔히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할 때 나타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최근 이코노미클래스의 원인이 철분 결핍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국립 심장-폐 연구소의 클레어 쇼블린 박사는 출혈, 혈전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유전성 출혈성말초혈관확장증 환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철분 농도와 심부정맥혈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철분 농도가 낮은 환자는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할 확률이 2.5배 높았지만, 철분 농도가 높은 환자는 이러한 위험 낮았다.

▲ 출처/픽사베이

이처럼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마시고 기내 스트레칭을 하며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걷는 등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여 몸의 철분 농도를 높여 줄 필요가 있다.

철분은 계란 노른자, 쇠고기, 쇠간, 굴, 대합, 바지락, 김, 미역, 다시마, 파래, 쑥, 콩, 강낭콩, 깨, 팥, 잣, 호박, 버섯 ,간, 붉은 살코기, 생선, 달걀, 콩 제품, 녹황색 채소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런 음식들로 충분히 섭취를 하기 어려울 때에는 천연 철분제를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다.

철분은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예방은 물론 빈혈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등 혈관, 혈액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분이다. 잦은 운동과 철분 섭취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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