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로 나가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무리해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각종 질병이 발병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오십견’이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서 2013년까지 오십견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75만 9259명 이었으며, 이중 3월에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봄철에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최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라는 뜻으로 ‘유착성 관절낭염’ 이라고도 불린다.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겨 팔이나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보통 오십견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증상으로 여겨 이를 방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염증이 관절막 전체로 퍼질 경우에는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옷깃만 스쳐도 아플 정도의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오십견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관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절에 좋은 음식으로는 꿀과 계피, 사과와 마가목, 연어와 홍삼 등이 있다. 꿀과 계피는 함께 먹으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와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사과는 류머티즘 및 관절염에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마가목은 예전부터 관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음식이며 연어는 비타민D가 풍부해 관절에 도움을 준다. 홍삼은 통째로 갈아 섭취하면 그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데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봄철 운동을 시작한 이들이라면, 운동 시작 전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 안하던 운동으로 무리할 경우, 어깨 통증과 함께 오십견 증상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관절 보호 및 오십견 증상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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