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백내장은 안구의 투명한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안개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병이다. 이는 나이를 먹으며 수정체가 노화돼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내버려두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병이다. 미국 터프츠대학 앨런 테일러 박사는 비타민 C가 이러한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테일러 박사는 당뇨병, 백내장 진단을 받은 일이 없는 53~73세 여성 500여 명의 비타민 C 섭취량과 백내장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C를 하루 362mg 이상 섭취한 여성은 140mg 이하를 섭취한 여성에 비해 백내장 발생 가능성이 57%나 낮았다. 또한, 10년 이상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40%에 불과했다.

▲ 출처/픽사베이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테일러 박사는 “비타민 C의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백내장에 걸릴 위험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백내장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키위, 오렌지, 바나나, 석류, 사과, 배 등의 과일과 피망, 브로콜리, 등의 채소가 있다. 또한 이런 음식들을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100% 천연 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노년에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노화로 인해 운동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시야까지 불편하면 전혀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꾸준한 비타민C의 섭취로 백내장을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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