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는 자동차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야간 등에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울 때 전방을 밝게 비춰주고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의 눈에 띄게 만들어 경고나 거리 확보 등 안전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안전 뿐 아니라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헤드램프도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 하면서 많은 변화를 거쳐 왔는데 어떤 변화를 거쳐 왔을까?

헤드라이트는 소재, 방열문제, 눈부심, 안정성 및 내구성 등 종합적인 기술의 발달로 전통적인 전구램프의 구조부터 프로젝션, HID, 제논, LED 헤드라이트, 레이저 방식으로 진화하였다. 최초 자동차인 1886년 벤츠사의 ‘페이턴트’에 가스 등불을 이용한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어 간신히 어둠속에서 빛을 밝히다가 이후 교통량의 증가와 차량성능의 향상으로 헤드라이트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 출처/픽사베이

그렇게 전구의 개발과 함께 발전을 이루며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필라멘트의 성능을 높인 할로겐 헤드라이트가 등장했다. 이후 1990년대에 제논가스를 이용한 HID 헤드라이트가 개발되면서 더 밝고 멀리까지 비춰주는 고성능 헤드라이트 시대가 시작됐다. 그렇게 현재는 친환경, 고효율의 LED 헤드라이트까지 대중화되면서 기능성과 효율성에 디자인까지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전구 자체의 기술이 발달하며 점차 밝아지다가 전구 자체 뿐 아니라 빛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헤드램프 내부 반사경의 디자인이 기능적으로 변화하였다. 그와 더불어 헤드램프가 기능적인 것 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시작하며 자동차의 디자인 또한 비약적으로 발달했다. 그렇게 헤드라이트는 자동차 제조사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주요 포인트로도 자리 잡았다.

헤드라이트의 발전이 계속되며 이제는 다양한 기능성까지 추구하게 되었다. 단순히 한 곳을 비추는 것이 아닌 핸들 조작 방향에 따라 조사각을 틀어 주는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비롯해, 평소에는 멀리까지 빛을 밝히다가 선행 차량이나 마주 오는 차량이 나타나면 조사거리를 줄이는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대중화 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운전자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한 다기능 헤드라이트 기술까지 더 보편화될 것이다.

한편, 헤드라이트의 고성능화에 따라 상대 운전자, 보행자의 시야방해 및 눈부심으로 인한 문제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첨단 기술을 동원해 해결법을 찾아가고 있지만 대중적인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헤드라이트의 개발 시 광도, 배광분포 및 색 좌표 등의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고 있고 자동차 불법 개조에 관한 법률로 ‘눈부심’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능적 효율적 디자인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며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가 된 헤드라이트. 그 발전을 이어받아 아제는 레이저 광원까지 적용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초소형 광학계, 고효율 형광체, 고성능 냉각 시스템 및 지능형 헤드라이트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빛나는’ 발전이 이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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