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자동차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현가장치(서스펜션:suspension)는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와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쇼크 업소버가 지면에서 올라오는 상하의 충격을 완화시킨다면 스태빌라이저는 좌우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스태빌라이저의 필요성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롤링의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한다. 자동차가 고르지 못한 노면을 타거나 고속으로 커브를 돌 때 차체는 원심력에 의해 차체가 기울어지게 되는데 이를 롤링(rolling)이라 한다.

롤링은 언더스티어(핸들을 조작한 것 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나 오버스티어(핸들을 조작한 것 보다 더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것)등의 조작문제부터 승차감이 안 좋아지는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차체가 약간 높을 경우 차량이 전복이 될 수 도 있다.

▲ 출처/위키피디아

이런 롤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무게중심이 낮아야 하고 차체의 폭이 넓어야 하며 쇼크 업소버 스프링을 단단한 것을 써야 한다. 또한 롤링을 최소화 하기 위한 스태빌라이저라는 부품이 있다.

스태빌라이저라는 비틀리는 막대 스프링(토션 바)의 뒤 끝을 서스펜션에 의 뒤 끝에 붙이게 되면 이는 좌우 바퀴가 서로 다른 움직임을 할 때만 작용을 하게 된다. 차가 고속으로 선회하여 차체의 하중(무게중심)이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경우 이 때 바깥쪽의 쇽업 업소버는 수축이 되고 안쪽의 쇽업 업소버는 늘어나게 된다.

이 때 스태빌라이저는 스프링의 기능을 하여 수축된 업소버를 늘이려고 하고 늘어진 업소버는 줄이려는 작용을 하여 기울임을 최소화 하려고 한다. 서스펜션의 스프링을 단단하게 하여 롤링을 제어하는 것은 승차감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보완책으로 스태빌라이저가 있는 것이다.

차량이 롤링현상에 빠지면 차를 컨트롤 할 수 없게 되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롤링현상을 억제시켜주기 때문에 안티 롤 바(Anti roll bar)로 불리기도 하는 스태빌라이저. 하지만 부품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억제를 시킬 뿐 롤링현상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커브 길을 돌 때에는 무조건 감속을 하고 운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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